지하철 4호선 복구 지연…종일 지연 운행

입력 2011.05.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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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 지하철 4호선이 하루종일 지연 운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성대 입구역에서 누전으로 불이나면서 지하철 신호 장애가 발생했는데 아직까지 복귀되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운행이 끊긴 새벽 4시, 승강장 안이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입니다.

잠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전동차 신호를 제어하는 전선이 일부 타버렸습니다.

<녹취>고영환(서울메트로 신호처장) : "맨홀이라고 얘기하죠. 그 안에서 케이블이 일부 소선이 됐습니다."

신호 설비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혜화역에서 성신여대역까지 3개 역에서 역무원들이 수신호로 열차 운행을 통제했습니다.

수신호 구간의 지하철 속도는 평소의 3분의 1 수준인 시속 25km,

이 여파로 4호선 전 구간에서 4-5분이던 평상시 배차간격이 최대 10분까지 벌어지면서 아침 출근길부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문봉숙(서울시 쌍계동) :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는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퇴근길에도 4호선 역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남민아(서울시 종암동) : "사람들이 많고 지하철이 계속 지체되니까 답답하고 불편합니다."

서울메트로는 밤사이 복구 작업과 점검이 마무리되면 내일 아침부터는 정상 운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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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4호선 복구 지연…종일 지연 운행
    • 입력 2011-05-17 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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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 지하철 4호선이 하루종일 지연 운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성대 입구역에서 누전으로 불이나면서 지하철 신호 장애가 발생했는데 아직까지 복귀되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운행이 끊긴 새벽 4시, 승강장 안이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입니다. 잠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전동차 신호를 제어하는 전선이 일부 타버렸습니다. <녹취>고영환(서울메트로 신호처장) : "맨홀이라고 얘기하죠. 그 안에서 케이블이 일부 소선이 됐습니다." 신호 설비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혜화역에서 성신여대역까지 3개 역에서 역무원들이 수신호로 열차 운행을 통제했습니다. 수신호 구간의 지하철 속도는 평소의 3분의 1 수준인 시속 25km, 이 여파로 4호선 전 구간에서 4-5분이던 평상시 배차간격이 최대 10분까지 벌어지면서 아침 출근길부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문봉숙(서울시 쌍계동) :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는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퇴근길에도 4호선 역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남민아(서울시 종암동) : "사람들이 많고 지하철이 계속 지체되니까 답답하고 불편합니다." 서울메트로는 밤사이 복구 작업과 점검이 마무리되면 내일 아침부터는 정상 운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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