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 ‘오늘은 파출소장’

입력 2011.05.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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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 MC' 송해 씨가 오늘 일일 파출소장이 됐습니다.

종로 쪽방촌과 탑골공원 등을 돌며 서민들과 피부를 맞댄 송해 파출소장의 하루를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30년 가까이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국민 MC 송해 씨.

오늘은 경찰 제복을 입고 종로 2가 파출소의 일일 파출소장이 됐습니다.

<녹취> "저는 전국 노래자랑의 사회자 송햅니다. 송해예요!"

올해 나이 여든넷.

고향 황해도를 떠나온 뒤 30년째 살아온 종로 거리는 송해 씨에게는 제2의 고향입니다.

<인터뷰>송해(방송인) : "낙원동, 이름도 얼마나 좋아. 대한민국 일번지 아닙니까. 음식도 싸고…"

순찰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겐 특유의 입담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녹취> "(장사)잘 돼요? (안 돼요!) 안돼? 가만있어, 내가 있다가 우리 친구들 다 몰고올게!"

탑골공원의 노인들과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쪽방촌을 찾아 열심히 사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넵니다.

국민 MC 파출소장을 만난 사람들은 새삼 기운이 납니다.

<인터뷰>이영자(종로 상인) : "건강하시잖아요. 연세도 많으신데 젊은 사람 못지않고, 또 이렇게 감싸줄 수도 있고 그러시니까…"

파출소장으로 하루를 보낸 송해 씨는 국민의 심정을 이해하는 경찰이 돼 달라고 일선 경찰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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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MC 송해 ‘오늘은 파출소장’
    • 입력 2011-05-17 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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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 MC' 송해 씨가 오늘 일일 파출소장이 됐습니다. 종로 쪽방촌과 탑골공원 등을 돌며 서민들과 피부를 맞댄 송해 파출소장의 하루를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30년 가까이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국민 MC 송해 씨. 오늘은 경찰 제복을 입고 종로 2가 파출소의 일일 파출소장이 됐습니다. <녹취> "저는 전국 노래자랑의 사회자 송햅니다. 송해예요!" 올해 나이 여든넷. 고향 황해도를 떠나온 뒤 30년째 살아온 종로 거리는 송해 씨에게는 제2의 고향입니다. <인터뷰>송해(방송인) : "낙원동, 이름도 얼마나 좋아. 대한민국 일번지 아닙니까. 음식도 싸고…" 순찰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겐 특유의 입담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녹취> "(장사)잘 돼요? (안 돼요!) 안돼? 가만있어, 내가 있다가 우리 친구들 다 몰고올게!" 탑골공원의 노인들과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쪽방촌을 찾아 열심히 사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넵니다. 국민 MC 파출소장을 만난 사람들은 새삼 기운이 납니다. <인터뷰>이영자(종로 상인) : "건강하시잖아요. 연세도 많으신데 젊은 사람 못지않고, 또 이렇게 감싸줄 수도 있고 그러시니까…" 파출소장으로 하루를 보낸 송해 씨는 국민의 심정을 이해하는 경찰이 돼 달라고 일선 경찰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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