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 제재 연례 보고서 채택 불발

입력 2011.05.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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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제출한 연례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대북제재위 의장이 안보리에서 보고를 했고 보고서 채택 문제가 논의됐지만 중국 측이 자국 전문가가 서명하지 않은 보고서라는 이유로 채택에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비토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채택을 반대한 것은 물론 보고서 공개도 거부했다.

지난 13일 제출된 연례보고서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군사적 용도를 위한 것'으로 안보리 결의를 위배했다고 지적하면서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며, 국제사회가 감시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은 북한이 그동안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전력 생산을 위한 평화적 이용이라고 주장한 것과 상반되는 것입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 영변의 핵시설은 매우 열악하며 국제 안전기준에도 맞지 않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일본 핵발전소 사고에 비춰볼 때 안전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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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대북 제재 연례 보고서 채택 불발
    • 입력 2011-05-18 06:14:55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제출한 연례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대북제재위 의장이 안보리에서 보고를 했고 보고서 채택 문제가 논의됐지만 중국 측이 자국 전문가가 서명하지 않은 보고서라는 이유로 채택에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비토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채택을 반대한 것은 물론 보고서 공개도 거부했다. 지난 13일 제출된 연례보고서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군사적 용도를 위한 것'으로 안보리 결의를 위배했다고 지적하면서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며, 국제사회가 감시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은 북한이 그동안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전력 생산을 위한 평화적 이용이라고 주장한 것과 상반되는 것입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 영변의 핵시설은 매우 열악하며 국제 안전기준에도 맞지 않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일본 핵발전소 사고에 비춰볼 때 안전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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