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축’, FA컵 아마반란 꿈꾼다!

입력 2011.05.18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FA컵 32강전이 오늘 열립니다.

프로를 상대로 아마추어의 반란을 꿈꾸는 한 3부 리그 팀의 아름다운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유 공장에서 원단을 뽑아내고, 지게차로 옮기는 모습이 능숙해 보입니다.

하루종일 공장에서 씨름하다보면 몸은 천근만근.

그러나 저녁이 되면 새로운 힘이 솟습니다.

바로 낮에 일하고 저녁에 훈련하는 포천시민구단 선수들입니다.

<인터뷰>김동영(포천시민구단) : "힘들기야 힘든데 운동 10년 넘게 하다 보니 공차는 게 활력소. 축구는 인생의 친구이자 전부."

하루 만 원의 훈련 수당과 약간의 승리 수당을 받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남다릅니다.

FA컵 예선에서 고려대와 동국대를 연파한 포천의 본선 첫 상대는 지난해 우승팀 수원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결코 쉽게 물러설수는 없습니다.

<인터뷰>오태환(주장) : "수원처럼 잘하는 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돈 많이 버는 선수들도 아니고, 실패 경험한 선수들끼리 각자 꿈 가지고 똘똘 뭉쳤습니다."

포천의 위대한 도전을 비롯해 국내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FA컵이 오늘 막을 올립니다.

K-리그 16개 팀과 아마 16개 팀이 참가한 FA컵은 10월 결승전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경야축’, FA컵 아마반란 꿈꾼다!
    • 입력 2011-05-18 07:02: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FA컵 32강전이 오늘 열립니다. 프로를 상대로 아마추어의 반란을 꿈꾸는 한 3부 리그 팀의 아름다운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유 공장에서 원단을 뽑아내고, 지게차로 옮기는 모습이 능숙해 보입니다. 하루종일 공장에서 씨름하다보면 몸은 천근만근. 그러나 저녁이 되면 새로운 힘이 솟습니다. 바로 낮에 일하고 저녁에 훈련하는 포천시민구단 선수들입니다. <인터뷰>김동영(포천시민구단) : "힘들기야 힘든데 운동 10년 넘게 하다 보니 공차는 게 활력소. 축구는 인생의 친구이자 전부." 하루 만 원의 훈련 수당과 약간의 승리 수당을 받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남다릅니다. FA컵 예선에서 고려대와 동국대를 연파한 포천의 본선 첫 상대는 지난해 우승팀 수원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결코 쉽게 물러설수는 없습니다. <인터뷰>오태환(주장) : "수원처럼 잘하는 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돈 많이 버는 선수들도 아니고, 실패 경험한 선수들끼리 각자 꿈 가지고 똘똘 뭉쳤습니다." 포천의 위대한 도전을 비롯해 국내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FA컵이 오늘 막을 올립니다. K-리그 16개 팀과 아마 16개 팀이 참가한 FA컵은 10월 결승전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