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입력 2011.05.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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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는 영원한 젊음을 선사한다는 '젊음의 샘'을 찾으려 한다.



잭은 자신과 애증의 관계인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와 무시무시한 공포의 대상인 해적 검은 수염(이안 맥쉐인)과 함께 항해를 한다.



하지만, 젊음의 샘을 노리는 것은 이들만이 아니다. 잭과 앙숙인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선장도 영국왕의 명령을 받고 샘을 찾아오고 스페인 군대도 끼어든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2003)와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2005),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007) 등 세 편의 영화는 모두 26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크게 히트했다.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해적들의 아슬아슬하고 신기한 모험을 장대한 규모로 보여준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 꼽을 수 있는 주인공 잭 스패로우의 독특한 매력은 여전히 빛난다. 위기에 몰려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임기응변식으로 갖은 고비를 넘기며 천연덕스럽게 살아남는 잭의 활약은 대단하다. 엉성한 듯 보이면서도 신출귀몰한 액션을 보여주는데 액션 장면이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든다.



잭과 안젤리카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과거에 특별한 감정을 나눴던 두 사람이 재회한 것으로 설정해 극에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해치지 않은 점이 칭찬할만하다.



선원들을 홀리는 인어를 등장시켜 큰 볼거리를 선사하며 젊음의 샘도 신비롭게 잘 그려졌다.



3D 촬영으로 만든 영화라 시각적인 즐거움은 더 커졌다.



1~3편에 나왔던 키이라 나이틀리와 올랜도 블룸이 빠진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와 이안 맥쉐인이 새로 합류했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했으며 1~3편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빠지고 '시카고', '나인'의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일 개봉.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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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 입력 2011-05-18 09:24:25
    연합뉴스
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는 영원한 젊음을 선사한다는 '젊음의 샘'을 찾으려 한다.

잭은 자신과 애증의 관계인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와 무시무시한 공포의 대상인 해적 검은 수염(이안 맥쉐인)과 함께 항해를 한다.

하지만, 젊음의 샘을 노리는 것은 이들만이 아니다. 잭과 앙숙인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선장도 영국왕의 명령을 받고 샘을 찾아오고 스페인 군대도 끼어든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2003)와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2005),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007) 등 세 편의 영화는 모두 26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크게 히트했다.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해적들의 아슬아슬하고 신기한 모험을 장대한 규모로 보여준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 꼽을 수 있는 주인공 잭 스패로우의 독특한 매력은 여전히 빛난다. 위기에 몰려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임기응변식으로 갖은 고비를 넘기며 천연덕스럽게 살아남는 잭의 활약은 대단하다. 엉성한 듯 보이면서도 신출귀몰한 액션을 보여주는데 액션 장면이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든다.

잭과 안젤리카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과거에 특별한 감정을 나눴던 두 사람이 재회한 것으로 설정해 극에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해치지 않은 점이 칭찬할만하다.

선원들을 홀리는 인어를 등장시켜 큰 볼거리를 선사하며 젊음의 샘도 신비롭게 잘 그려졌다.

3D 촬영으로 만든 영화라 시각적인 즐거움은 더 커졌다.

1~3편에 나왔던 키이라 나이틀리와 올랜도 블룸이 빠진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와 이안 맥쉐인이 새로 합류했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했으며 1~3편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빠지고 '시카고', '나인'의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일 개봉.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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