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홈서 국제대회 2연승 도전

입력 2011.05.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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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올림픽공원서 SK텔레콤 그랑프리

한국 펜싱의 간판 스타인 남현희(30·서울시청)가 안방에서 올해 국제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남현희를 비롯한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그랑프리 대회는 국제펜싱연맹(FIE)이 공인하는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세계 랭킹 포인트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많이 주어진다.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유리한 대진을 배정받으려면 세계 랭킹을 최대한 높여야 하기 때문에 최고 '검객'들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는 2주 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 개인전에서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낸 직후 이번 대회에 출전해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긴 만큼 안방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개인전 3연패에 빛나는 여자 플뢰레 1인자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의 '리턴 매치'도 관심사다.

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서 불꽃튀는 명승부를 연출했고, 이후 여자 플뢰레 최고의 라이벌로 군림해왔다.

이들 외에도 남현희의 국내 대항마인 전희숙(27·서울시청)과 이탈리아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는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 아리아나 에리고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남자 플뢰레 월드컵 A급 대회도 함께 열린다.

권영호(26·대전도시공사)가 개인전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인 레이 성(중국)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최병철(30·화성시청)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부를 합해 총 32개국에서 31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대회가 '미리 보는 런던 올림픽'이 될 것"이라면서 "경기 자체는 물론 외국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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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희, 홈서 국제대회 2연승 도전
    • 입력 2011-05-18 10:11:06
    연합뉴스
20일부터 올림픽공원서 SK텔레콤 그랑프리 한국 펜싱의 간판 스타인 남현희(30·서울시청)가 안방에서 올해 국제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남현희를 비롯한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그랑프리 대회는 국제펜싱연맹(FIE)이 공인하는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세계 랭킹 포인트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많이 주어진다.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유리한 대진을 배정받으려면 세계 랭킹을 최대한 높여야 하기 때문에 최고 '검객'들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는 2주 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 개인전에서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낸 직후 이번 대회에 출전해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긴 만큼 안방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개인전 3연패에 빛나는 여자 플뢰레 1인자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의 '리턴 매치'도 관심사다. 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서 불꽃튀는 명승부를 연출했고, 이후 여자 플뢰레 최고의 라이벌로 군림해왔다. 이들 외에도 남현희의 국내 대항마인 전희숙(27·서울시청)과 이탈리아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는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 아리아나 에리고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남자 플뢰레 월드컵 A급 대회도 함께 열린다. 권영호(26·대전도시공사)가 개인전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인 레이 성(중국)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최병철(30·화성시청)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부를 합해 총 32개국에서 31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대회가 '미리 보는 런던 올림픽'이 될 것"이라면서 "경기 자체는 물론 외국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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