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산저축은행 비자금 본격 추적

입력 2011.05.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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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이 차명계좌 170개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연결계좌의 거래 내역까지 전방위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은행과 증권사, 손보사 등 전국의 금융기관 210곳에서 부산저축은행 차명계좌 170개와 같은 이름으로 개설된 수백개의 계좌들을 찾아내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명계좌에서 현금이나 수표 등이 인출돼 은행 임원 계좌로 들어간 정황도 포착하고, 차명계좌를 만드는데 이름을 빌려준 사람들을 상대로 계좌 개설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 최대주주 박모 씨의 건설업체 명의로도 차명계좌가 개설돼 있던 점으로 미뤄 은행 측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비자금이 대전, 전주저축은행 인수·합병이나 금감원 검사 무마 과정에서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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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부산저축은행 비자금 본격 추적
    • 입력 2011-05-18 11:37:00
    사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이 차명계좌 170개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연결계좌의 거래 내역까지 전방위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은행과 증권사, 손보사 등 전국의 금융기관 210곳에서 부산저축은행 차명계좌 170개와 같은 이름으로 개설된 수백개의 계좌들을 찾아내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명계좌에서 현금이나 수표 등이 인출돼 은행 임원 계좌로 들어간 정황도 포착하고, 차명계좌를 만드는데 이름을 빌려준 사람들을 상대로 계좌 개설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 최대주주 박모 씨의 건설업체 명의로도 차명계좌가 개설돼 있던 점으로 미뤄 은행 측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비자금이 대전, 전주저축은행 인수·합병이나 금감원 검사 무마 과정에서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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