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단체, 정부 승인없이 대북 지원 강행

입력 2011.05.18 (13:32) 수정 2011.05.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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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24 조치 이후 대북지원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가운데 한 기독교 단체가 정부 승인 없이 대북지원을 강행했습니다.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는 오늘 오전 중국 단둥을 통해 북한에 지원할 밀가루 172톤을 신의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 교회협의회는 정부로부터 지원 불가 방침을 통보받았지만 북한의 기아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3월 베이징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 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밀가루 지원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당국자는 이에 대해 정부의 승인 없이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고 북한에 지원물자를 보낸 것은 교류협렵법에 위반한 행위라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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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단체, 정부 승인없이 대북 지원 강행
    • 입력 2011-05-18 13:32:08
    • 수정2011-05-18 13:32:31
    정치
지난해 5.24 조치 이후 대북지원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가운데 한 기독교 단체가 정부 승인 없이 대북지원을 강행했습니다.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는 오늘 오전 중국 단둥을 통해 북한에 지원할 밀가루 172톤을 신의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 교회협의회는 정부로부터 지원 불가 방침을 통보받았지만 북한의 기아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3월 베이징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 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밀가루 지원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당국자는 이에 대해 정부의 승인 없이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고 북한에 지원물자를 보낸 것은 교류협렵법에 위반한 행위라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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