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쿠웨이트, 대사 다시 파견키로

입력 2011.05.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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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사건을 둘러싼 외교 갈등으로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던 이란과 쿠웨이트가 각각 상대국에 다시 대사를 파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쿠웨이트 방문 중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조속한 시일 안에 대사를 상대국 임지로 복귀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간첩 사건에 이란 외교관들이 개입한 의혹이 확인됐다며 지난달 이란 주재 대사를 본국 소환했고, 이란도 쿠웨이트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며 대응했습니다.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최근 중동 시위사태와 관련해서도 걸프 지역의 수니파 국가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란은 바레인 시위 진압을 위해 군과 경찰 병력을 지원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수니파 아랍국들을 비난했고, 수니파 아랍국들은 바레인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며 이란과 대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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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쿠웨이트, 대사 다시 파견키로
    • 입력 2011-05-18 23:32:14
    국제
간첩 사건을 둘러싼 외교 갈등으로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던 이란과 쿠웨이트가 각각 상대국에 다시 대사를 파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쿠웨이트 방문 중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조속한 시일 안에 대사를 상대국 임지로 복귀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간첩 사건에 이란 외교관들이 개입한 의혹이 확인됐다며 지난달 이란 주재 대사를 본국 소환했고, 이란도 쿠웨이트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며 대응했습니다.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최근 중동 시위사태와 관련해서도 걸프 지역의 수니파 국가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란은 바레인 시위 진압을 위해 군과 경찰 병력을 지원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수니파 아랍국들을 비난했고, 수니파 아랍국들은 바레인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며 이란과 대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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