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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재생 타이어, 왜 쓰나?
입력 2011.05.18 (23:52)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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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심심찮게 시내버스 타이어 펑크 사고가 납니다.

공통점은 재생타이어를 쓴다는 겁니다.

타이어값 다 시에서 대 주는데 왜 새 것 안쓰고 재생을 쓰는 걸까요?

취재기자 나왔습니다.

지난주 석가탄신일이었나요?

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 타이어 폭발 사고가 발생해 휴일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놀래켰는데요.

요즘 이런 비슷한 사고가 잦아요? 왜 그렇죠?

<답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시내버스 타이어 사고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뒷바퀴가 펑크났다는 점과 재생타이어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화면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10일 석가탄신일이었죠?

서울 노량진역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의 뒷바퀴 타이어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승객 4명이 다치고 4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타이어 위쪽의 버스 바닥이 찢겨 나갈 정도로 위력적이어서 휴일날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많은 시민들을 놀래켰죠.

이에 앞서 지난 5일 어린이날엔 경기도 안양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 뒷바퀴가 터지면서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있었고요.

지난해 9월에도 서울 행당동과 공덕동, 경기도 부천 등에서 버스 타이어 폭발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들은 모두 뒷바퀴가 터졌고 재생타이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문> 그러면 대부분의 버스 업체들이 재생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얘긴데 역시 새 타이어보다 싸기 때문이겠죠 ?

<답변>

네 재생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평균 수명은 최대 7개월이 짧지만 가격은 평균 10만원 정도 싸기 때문에 버스업체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3년간 서울 시내버스 뒷바퀴의 재생타이어 평균 사용률을 보니 무려 97.8%로 나타났는데요 즉 대부분의 뒷바퀴 타이어는 재생타이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타이어 폭발사고가 났던 버스업체를 오늘 직접 찾아가 봤는데요.

지금 보시는 곳은 작업장인데요 여기에 널려 있는 타이어는 모두 재생타이어들입니다.

버스업체에선 가격도 싸고 운수법 규정에도 뒷바퀴엔 재생 타이어를 쓸 수 있도록 돼 있는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버스회사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 버스업체 관계자 : "(재생타이어)을 우리가 버릴 수도 없는 거고 물자 낭비가 되는 부분이고 물자를 절약하는 차원에서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질문> 서울시 같은 경우는 지난 2004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지 않나요? 그러면 버스업체들의 모든 운영비를 지원할텐데 타이어 비용을 적게 대주는 것인가요?

<답변>

준공영제는 서울시가 버스운영을 책임지고 인건비와 유류비는 물론 타이어 값까지도 버스회사에 지원을 해주고 버스업체는 운행만 하는 제도인데요.

문제는 버스 업체들이 새 타이어 값을 지원받고 재생 타이어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표준운송원가에 따라 지난해 68억4천만원의 타이어 비용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타이어 한 개당 27만원으로 개당 15만원 선인 재생타이어를 사면 12만원 정도를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공석호 서울시의원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공석호(서울시의원) : "새 타이어 값에 준하는 비용을 지원받고도 재생타이어를 쓰는 것은 시내버스 업체의 도덕적 해이가 문제라고..."

<질문> 버스업체들의 도덕적인 해이도 문제지만 사실상 버스운행의 책임을 지고 있는 서울시도 관리 감독을 제대로 못한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서울시는 이처럼 일괄적으로 돈을 지급해 가격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 표준운송원가 방식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는데요.

어쨓든 준공영제가 도입된지 7년이 다되가는데 이제서야 검토에 나섰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위험한 재생 타이어, 왜 쓰나?
    • 입력 2011-05-18 2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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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심심찮게 시내버스 타이어 펑크 사고가 납니다.

공통점은 재생타이어를 쓴다는 겁니다.

타이어값 다 시에서 대 주는데 왜 새 것 안쓰고 재생을 쓰는 걸까요?

취재기자 나왔습니다.

지난주 석가탄신일이었나요?

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 타이어 폭발 사고가 발생해 휴일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놀래켰는데요.

요즘 이런 비슷한 사고가 잦아요? 왜 그렇죠?

<답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시내버스 타이어 사고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뒷바퀴가 펑크났다는 점과 재생타이어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화면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10일 석가탄신일이었죠?

서울 노량진역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의 뒷바퀴 타이어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승객 4명이 다치고 4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타이어 위쪽의 버스 바닥이 찢겨 나갈 정도로 위력적이어서 휴일날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많은 시민들을 놀래켰죠.

이에 앞서 지난 5일 어린이날엔 경기도 안양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 뒷바퀴가 터지면서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있었고요.

지난해 9월에도 서울 행당동과 공덕동, 경기도 부천 등에서 버스 타이어 폭발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들은 모두 뒷바퀴가 터졌고 재생타이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문> 그러면 대부분의 버스 업체들이 재생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얘긴데 역시 새 타이어보다 싸기 때문이겠죠 ?

<답변>

네 재생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평균 수명은 최대 7개월이 짧지만 가격은 평균 10만원 정도 싸기 때문에 버스업체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3년간 서울 시내버스 뒷바퀴의 재생타이어 평균 사용률을 보니 무려 97.8%로 나타났는데요 즉 대부분의 뒷바퀴 타이어는 재생타이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타이어 폭발사고가 났던 버스업체를 오늘 직접 찾아가 봤는데요.

지금 보시는 곳은 작업장인데요 여기에 널려 있는 타이어는 모두 재생타이어들입니다.

버스업체에선 가격도 싸고 운수법 규정에도 뒷바퀴엔 재생 타이어를 쓸 수 있도록 돼 있는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버스회사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 버스업체 관계자 : "(재생타이어)을 우리가 버릴 수도 없는 거고 물자 낭비가 되는 부분이고 물자를 절약하는 차원에서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질문> 서울시 같은 경우는 지난 2004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지 않나요? 그러면 버스업체들의 모든 운영비를 지원할텐데 타이어 비용을 적게 대주는 것인가요?

<답변>

준공영제는 서울시가 버스운영을 책임지고 인건비와 유류비는 물론 타이어 값까지도 버스회사에 지원을 해주고 버스업체는 운행만 하는 제도인데요.

문제는 버스 업체들이 새 타이어 값을 지원받고 재생 타이어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표준운송원가에 따라 지난해 68억4천만원의 타이어 비용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타이어 한 개당 27만원으로 개당 15만원 선인 재생타이어를 사면 12만원 정도를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공석호 서울시의원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공석호(서울시의원) : "새 타이어 값에 준하는 비용을 지원받고도 재생타이어를 쓰는 것은 시내버스 업체의 도덕적 해이가 문제라고..."

<질문> 버스업체들의 도덕적인 해이도 문제지만 사실상 버스운행의 책임을 지고 있는 서울시도 관리 감독을 제대로 못한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서울시는 이처럼 일괄적으로 돈을 지급해 가격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 표준운송원가 방식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는데요.

어쨓든 준공영제가 도입된지 7년이 다되가는데 이제서야 검토에 나섰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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