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식량 지원 검토…인권특사 방북”

입력 2011.05.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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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해왔던 미국 정부가 식량지원을 재개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오늘 킹 인권특사가 북한을 방문해 식량 사정을 평가한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식량난 평가를 위해 킹 인권특사가 방북한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자체 평가를 거친후에 식량 지원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인도적 식량지원과 대북 정책은 별개라고 말해 사실상 식량 지원을 재개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토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의 식량지원은 다른 정책적 고려와는 분리해 매우 객관적인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국무부는 그러면서도 식량난은 북한 정권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토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의 식량난은 그들의 책임입니다. 식량난의 원인은 잘못된 정책과 자원 배분.관리의 실패때문입니다"

국무부는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 한국과의 의견 차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식량지원에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을 설득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지원할 예정이며 킹 특사가 북한에서 인권 문제도 제기할 것이라고 자유 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식량지원 평가때문이지만 미국의 인권특사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중단된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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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19 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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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해왔던 미국 정부가 식량지원을 재개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오늘 킹 인권특사가 북한을 방문해 식량 사정을 평가한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식량난 평가를 위해 킹 인권특사가 방북한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자체 평가를 거친후에 식량 지원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인도적 식량지원과 대북 정책은 별개라고 말해 사실상 식량 지원을 재개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토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의 식량지원은 다른 정책적 고려와는 분리해 매우 객관적인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국무부는 그러면서도 식량난은 북한 정권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토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의 식량난은 그들의 책임입니다. 식량난의 원인은 잘못된 정책과 자원 배분.관리의 실패때문입니다" 국무부는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 한국과의 의견 차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식량지원에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을 설득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지원할 예정이며 킹 특사가 북한에서 인권 문제도 제기할 것이라고 자유 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식량지원 평가때문이지만 미국의 인권특사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중단된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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