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루이, 케냐 마라톤 대표 극적 합류

입력 2011.05.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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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아벨 키루이(29)가 극적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케냐 육상연맹은 오는 8월 대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남녀 선수단에 키루이를 넣었다고 19일 밝혔다.

키루이는 2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시간6분54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주인공이다.

2009년 자신의 최고 기록을 2시간5분04초까지 단축해 주목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최고 기록이 8분대로 치솟는 등 기복을 겪었다.

결국 대회를 4개월 앞두고 케냐 마라톤 예비 대표팀에 끼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으나 대표팀 구성이 의외로 난항을 겪으면서 극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케냐 육상연맹은 원래 키루이 대신 올해 비공인 세계기록(2시간3분02초)을 작성한 제프리 무타이(30)와 런던마라톤 우승자인 에마뉘엘 무타이(27) 등을 10명의 예비 명단에 올렸다.

그러나 일부가 부상과 다른 대회 출전 등을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4)가 16일 자택에서 추락사하는 일까지 벌어져 후보군이 크게 줄었다.

키루이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려면 먼저 자국 선수들과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는 나라별로 5명만 출전할 수 있다.

케냐 대표팀은 6월까지 남녀 각 5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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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루이, 케냐 마라톤 대표 극적 합류
    • 입력 2011-05-19 09:09:59
    연합뉴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아벨 키루이(29)가 극적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케냐 육상연맹은 오는 8월 대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남녀 선수단에 키루이를 넣었다고 19일 밝혔다. 키루이는 2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시간6분54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주인공이다. 2009년 자신의 최고 기록을 2시간5분04초까지 단축해 주목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최고 기록이 8분대로 치솟는 등 기복을 겪었다. 결국 대회를 4개월 앞두고 케냐 마라톤 예비 대표팀에 끼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으나 대표팀 구성이 의외로 난항을 겪으면서 극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케냐 육상연맹은 원래 키루이 대신 올해 비공인 세계기록(2시간3분02초)을 작성한 제프리 무타이(30)와 런던마라톤 우승자인 에마뉘엘 무타이(27) 등을 10명의 예비 명단에 올렸다. 그러나 일부가 부상과 다른 대회 출전 등을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4)가 16일 자택에서 추락사하는 일까지 벌어져 후보군이 크게 줄었다. 키루이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려면 먼저 자국 선수들과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는 나라별로 5명만 출전할 수 있다. 케냐 대표팀은 6월까지 남녀 각 5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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