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환갑을 앞둔 나이에 중학생이 된 스님이 있습니다.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학창시절의 꿈을 40년 만에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후의 나른함을 날려버리는 신나는 족구 한판.
단정한 교복과 교우들과의 어깨동무까지 자연스러운 50대 늦깎이 중학생, 정성도 씨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정성도(59/신산중 3학년) : "군대 갔다와서 먹고 살아야되니까 그러다 보니 자꾸 시기 놓치고 이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고 형편이 나아지니까 재입학을 한거죠. "
오랜만에 보는 수학 문제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눈빛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지합니다.
40년을 돌아온 학교, 가정형편으로 놓아야 했던 학업의 끈을 다시 잇게 된 만큼, 공부도 학교생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녹취> "신산중학교 3학년 1반으로 재취학하게 돼 반갑습니다. 많이 부탁드리면서 졸업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늦깎이 학생의 열정과 성실함에 동료 중학생들도 마음을 다잡는 분위기여서 학교측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을 학생다워야한다며 승복을 벗고 교복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송영철(담임 교사) : "교복도 바르게 입고 오셨고 또 이제 아침 8시 전에 오시고 9시까지 자율학습에 꼭 참여하시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배움의 길엔 끝이 없다는 정성도씨.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을 꿈꾸며 아름다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힙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환갑을 앞둔 나이에 중학생이 된 스님이 있습니다.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학창시절의 꿈을 40년 만에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후의 나른함을 날려버리는 신나는 족구 한판.
단정한 교복과 교우들과의 어깨동무까지 자연스러운 50대 늦깎이 중학생, 정성도 씨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정성도(59/신산중 3학년) : "군대 갔다와서 먹고 살아야되니까 그러다 보니 자꾸 시기 놓치고 이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고 형편이 나아지니까 재입학을 한거죠. "
오랜만에 보는 수학 문제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눈빛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지합니다.
40년을 돌아온 학교, 가정형편으로 놓아야 했던 학업의 끈을 다시 잇게 된 만큼, 공부도 학교생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녹취> "신산중학교 3학년 1반으로 재취학하게 돼 반갑습니다. 많이 부탁드리면서 졸업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늦깎이 학생의 열정과 성실함에 동료 중학생들도 마음을 다잡는 분위기여서 학교측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을 학생다워야한다며 승복을 벗고 교복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송영철(담임 교사) : "교복도 바르게 입고 오셨고 또 이제 아침 8시 전에 오시고 9시까지 자율학습에 꼭 참여하시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배움의 길엔 끝이 없다는 정성도씨.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을 꿈꾸며 아름다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힙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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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움의 열정’ 40년 만에 교복 입은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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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9 10:00:35
<앵커 멘트>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환갑을 앞둔 나이에 중학생이 된 스님이 있습니다.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학창시절의 꿈을 40년 만에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후의 나른함을 날려버리는 신나는 족구 한판.
단정한 교복과 교우들과의 어깨동무까지 자연스러운 50대 늦깎이 중학생, 정성도 씨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정성도(59/신산중 3학년) : "군대 갔다와서 먹고 살아야되니까 그러다 보니 자꾸 시기 놓치고 이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고 형편이 나아지니까 재입학을 한거죠. "
오랜만에 보는 수학 문제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눈빛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지합니다.
40년을 돌아온 학교, 가정형편으로 놓아야 했던 학업의 끈을 다시 잇게 된 만큼, 공부도 학교생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녹취> "신산중학교 3학년 1반으로 재취학하게 돼 반갑습니다. 많이 부탁드리면서 졸업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늦깎이 학생의 열정과 성실함에 동료 중학생들도 마음을 다잡는 분위기여서 학교측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을 학생다워야한다며 승복을 벗고 교복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송영철(담임 교사) : "교복도 바르게 입고 오셨고 또 이제 아침 8시 전에 오시고 9시까지 자율학습에 꼭 참여하시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배움의 길엔 끝이 없다는 정성도씨.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을 꿈꾸며 아름다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힙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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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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