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세 번째 도전 평창이 선두”

입력 2011.05.19 (11:00) 수정 2011.05.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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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이 끝나고 나서도 여전히 선두 주자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AP는 후보 도시들이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을 마치고 난 뒤 평창이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세 후보 도시 중에서 여전히 앞서 있다고 전했다.

AP는 또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은 지난 10여 년간 IOC에 약속한 대회 유치 명분과 비전 등을 재차 강조했다"며 "특히 아시아라는 새로운 겨울 스포츠 시장에서의 올림픽 개최에 중점을 뒀다"고 평창의 유치 노력을 소개했다.

IOC 위원들은 이번 브리핑에서 어떤 후보 도시도 실수하거나 두드러지지 않았고 모두 프로다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며 구체적인 평가는 피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도 "접전이다. 세 후보 도시 간 큰 격차는 없다"고 말했다.

독일의 dpa통신은 후보 도시 테크니컬 브리핑 소식을 로게 위원장의 인터뷰 등을 보태 담담하게 보도했다.

dpa는 "2010년과 2014년 대회 유치에 실패한 평창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며 "뮌헨이 강력한 맞수이고, 안시는 두 후보도시와의 격차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를 강조하면서 평창의 올림픽 유치가 새로운 동계스포츠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AFP통신은 "세 후보도시가 약점으로 평가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유력한 후보인 평창은 적은 적설량과 불안정한 날씨에 대해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들은 평창을 대표해 발표자로 나선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아주 유창했고 훌륭했다. 평창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영국 IOC 위원 크레이그 리디의 말을 전하면서 큰 관심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경기를 치를 때보다 더 긴장했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오늘 프레젠테이션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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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통신 “세 번째 도전 평창이 선두”
    • 입력 2011-05-19 11:00:55
    • 수정2011-05-19 17:49:10
    연합뉴스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이 끝나고 나서도 여전히 선두 주자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AP는 후보 도시들이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을 마치고 난 뒤 평창이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세 후보 도시 중에서 여전히 앞서 있다고 전했다. AP는 또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은 지난 10여 년간 IOC에 약속한 대회 유치 명분과 비전 등을 재차 강조했다"며 "특히 아시아라는 새로운 겨울 스포츠 시장에서의 올림픽 개최에 중점을 뒀다"고 평창의 유치 노력을 소개했다. IOC 위원들은 이번 브리핑에서 어떤 후보 도시도 실수하거나 두드러지지 않았고 모두 프로다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며 구체적인 평가는 피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도 "접전이다. 세 후보 도시 간 큰 격차는 없다"고 말했다. 독일의 dpa통신은 후보 도시 테크니컬 브리핑 소식을 로게 위원장의 인터뷰 등을 보태 담담하게 보도했다. dpa는 "2010년과 2014년 대회 유치에 실패한 평창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며 "뮌헨이 강력한 맞수이고, 안시는 두 후보도시와의 격차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를 강조하면서 평창의 올림픽 유치가 새로운 동계스포츠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AFP통신은 "세 후보도시가 약점으로 평가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유력한 후보인 평창은 적은 적설량과 불안정한 날씨에 대해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들은 평창을 대표해 발표자로 나선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아주 유창했고 훌륭했다. 평창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영국 IOC 위원 크레이그 리디의 말을 전하면서 큰 관심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경기를 치를 때보다 더 긴장했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오늘 프레젠테이션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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