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짓기’로 사료 안정 공급…축산농가 희소식

입력 2011.05.19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료작물 작황도 들쭉날쭉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데요.

축산농가에 희소식입니다.

고품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수 있는 재배법이 개발됐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논에서 어른의 허리 높이만큼 자란 작물이 푸른 물결로 넘실댑니다.

대표적인 소 먹이용 사료작물인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함께 재배한 것입니다.

습해에 약한 청보리와 쓰러짐이 쉬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처럼 기후적응력이 다른 사료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실제 청보리만 파종했을 때 보다 여러 사료작물을 함께 섞어짓기를 하면 조사료 생산량은 최고 40% 가량, 영양성분은 최고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상복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수량 면에서 15~45%까지 높아졌고 영양 면에서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소의 증체율을 높이는..."

5천억 원에 이르는 수입 조사료 대체 효과까지 가져와 우리 축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민승규(농촌진흥청장):"다른 나라에서는 행해지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 만의 독특한 재배기술로 새로운 농업의 성장 동력으로 갈 수 있어..."

사료작물 섞어 짓기법 개발로 농가 경영난 해소와 고품질 한우 생산 그리고 조사료 자급화까지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섞어짓기’로 사료 안정 공급…축산농가 희소식
    • 입력 2011-05-19 13:00:59
    뉴스 12
<앵커 멘트> 사료작물 작황도 들쭉날쭉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데요. 축산농가에 희소식입니다. 고품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수 있는 재배법이 개발됐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논에서 어른의 허리 높이만큼 자란 작물이 푸른 물결로 넘실댑니다. 대표적인 소 먹이용 사료작물인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함께 재배한 것입니다. 습해에 약한 청보리와 쓰러짐이 쉬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처럼 기후적응력이 다른 사료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실제 청보리만 파종했을 때 보다 여러 사료작물을 함께 섞어짓기를 하면 조사료 생산량은 최고 40% 가량, 영양성분은 최고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상복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수량 면에서 15~45%까지 높아졌고 영양 면에서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소의 증체율을 높이는..." 5천억 원에 이르는 수입 조사료 대체 효과까지 가져와 우리 축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민승규(농촌진흥청장):"다른 나라에서는 행해지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 만의 독특한 재배기술로 새로운 농업의 성장 동력으로 갈 수 있어..." 사료작물 섞어 짓기법 개발로 농가 경영난 해소와 고품질 한우 생산 그리고 조사료 자급화까지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