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시카고에 설욕 ‘승부 원점’

입력 2011.05.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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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2차전(7전4선승제)에서 시카고 불스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29점을 쓸어담은 제임스와 24점을 보탠 드웨인 웨이드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를 85-75로 물리쳤다.

지난 1차전에서 82-103으로 대패를 당한 마이애미는 이날 2차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이애미는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안방에서 치르기 때문에 시카고보다 한결 유리해졌다.

1차전에서 15득점에 머물러 패배의 책임을 떠안았던 제임스는 29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내고 어시스트도 5개를 배달하는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첨예하게 맞서던 4쿼터 중반에는 멀찍이 도망가는 연속 득점포를 터트려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해냈다.

시카고의 백업 포워드인 태즈 깁슨이 터트린 3점포로 77-77 동점이 된 양팀은 이후 3분간 서로 무득점에 그치며 치열한 수비 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1차전 패배로 절치부심한 제임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득점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제임스는 호쾌한 외곽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2점슛을 3개나 더 꽂아 넣어 시카고의 추격을 돌려세웠다.

제임스는 경기를 마치고서 "오늘 이기려고 내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의 간판 슈터인 데릭 로즈는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쿼터 득점이 단 2점에 그쳐 영양가 없는 활약이 되고 말았다.

'깜짝 3점슛'에 능한 루얼 뎅도 이날 7개 중 1개만 림을 가르는 등 슈팅 감각이 난조를 보여 단 13점에 그쳤다.

◇18일 NBA 전적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마이애미(1승1패) 85-75 시카고 불스(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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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애미, 시카고에 설욕 ‘승부 원점’
    • 입력 2011-05-19 14:45:25
    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2차전(7전4선승제)에서 시카고 불스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29점을 쓸어담은 제임스와 24점을 보탠 드웨인 웨이드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를 85-75로 물리쳤다. 지난 1차전에서 82-103으로 대패를 당한 마이애미는 이날 2차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이애미는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안방에서 치르기 때문에 시카고보다 한결 유리해졌다. 1차전에서 15득점에 머물러 패배의 책임을 떠안았던 제임스는 29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내고 어시스트도 5개를 배달하는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첨예하게 맞서던 4쿼터 중반에는 멀찍이 도망가는 연속 득점포를 터트려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해냈다. 시카고의 백업 포워드인 태즈 깁슨이 터트린 3점포로 77-77 동점이 된 양팀은 이후 3분간 서로 무득점에 그치며 치열한 수비 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1차전 패배로 절치부심한 제임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득점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제임스는 호쾌한 외곽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2점슛을 3개나 더 꽂아 넣어 시카고의 추격을 돌려세웠다. 제임스는 경기를 마치고서 "오늘 이기려고 내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의 간판 슈터인 데릭 로즈는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쿼터 득점이 단 2점에 그쳐 영양가 없는 활약이 되고 말았다. '깜짝 3점슛'에 능한 루얼 뎅도 이날 7개 중 1개만 림을 가르는 등 슈팅 감각이 난조를 보여 단 13점에 그쳤다. ◇18일 NBA 전적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마이애미(1승1패) 85-75 시카고 불스(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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