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경주, 1R 선두와 1타 차 2위

입력 2011.05.19 (17:43) 수정 2011.05.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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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41·SK텔레콤)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SK텔레콤오픈 골프대회(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 동서코스(파72·7천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스콧 아널드(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앤드리 스톨츠(호주)를 1타 차로 뒤쫓았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곧바로 귀국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경주는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최경주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눈이 침침해 라이를 읽기가 어려웠을 정도"라며 피로를 호소했다.

그럼에도 2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겨 해저드 지역에 떨어져 1타를 잃었지만 이후로는 안전하고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과 김비오(21·넥슨)에 비해 티샷 비거리는 짧았지만, 적절한 어프로치샷과 뛰어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 버디 6개를 잡았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4개의 파5 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하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을 놓쳤지만 '벙커샷의 달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는 2004년 PGA 투어 미셸린오픈에서 우승한 스톨츠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원아시아투어 상금 1위를 달리는 스톨츠는 2005년 손목 부상 탓에 은퇴했다가 다시 현역에 복귀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남영우(38·지산리조트)와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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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최경주, 1R 선두와 1타 차 2위
    • 입력 2011-05-19 17:43:43
    • 수정2011-05-19 19:02:29
    연합뉴스
최경주(41·SK텔레콤)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SK텔레콤오픈 골프대회(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 동서코스(파72·7천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스콧 아널드(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앤드리 스톨츠(호주)를 1타 차로 뒤쫓았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곧바로 귀국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경주는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최경주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눈이 침침해 라이를 읽기가 어려웠을 정도"라며 피로를 호소했다. 그럼에도 2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겨 해저드 지역에 떨어져 1타를 잃었지만 이후로는 안전하고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과 김비오(21·넥슨)에 비해 티샷 비거리는 짧았지만, 적절한 어프로치샷과 뛰어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 버디 6개를 잡았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4개의 파5 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하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을 놓쳤지만 '벙커샷의 달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는 2004년 PGA 투어 미셸린오픈에서 우승한 스톨츠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원아시아투어 상금 1위를 달리는 스톨츠는 2005년 손목 부상 탓에 은퇴했다가 다시 현역에 복귀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남영우(38·지산리조트)와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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