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한 미군이 30여년 전 경북 칠곡의 미군 기지에 독성 물질인 '고엽제'를 대량으로 파묻었다고 전직 주한미군이 고백했습니다.
당장 미군기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전 직후인 지난 1978년, 주한 미군이 베트남전에 사용했던 고엽제를 경북 칠곡에 있는 미군기지에 매립했다고 한 전직 주한 미군이 폭로했습니다.
5만여 리터나 되는 엄청난 양이라는 겁니다.
속칭 컴파운드 오렌지로 불리는 이 고엽제는 암 발생과 기형아 출산 등의 심각한 휴유증을 일으키는 맹독성 화학물질입니다.
<녹취>스티브 하우스(전 주한미군) : "55갤런짜리 드럼통들인데... 밝은 노란색이거나 밝은 오렌지색이었습니다. 일부 드럼통에는 '베트남 지역 컴파운드 오렌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
이 보도를 접한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미군기지 주변 주민 : "불안하죠, 만약 사실이라면"
칠곡군은 즉각 주한미군사령부 등에 진상파악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칠곡군 환경보호과장 : "환경부 조사에 칠곡군이 참여해서 철저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증언에 등장한 미군기지 캠프캐롤은 지난 1960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일대에 조성됐습니다.
이 기지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기지 외부로 나가는 하천에서 수차례 기름이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주한 미군이 30여년 전 경북 칠곡의 미군 기지에 독성 물질인 '고엽제'를 대량으로 파묻었다고 전직 주한미군이 고백했습니다.
당장 미군기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전 직후인 지난 1978년, 주한 미군이 베트남전에 사용했던 고엽제를 경북 칠곡에 있는 미군기지에 매립했다고 한 전직 주한 미군이 폭로했습니다.
5만여 리터나 되는 엄청난 양이라는 겁니다.
속칭 컴파운드 오렌지로 불리는 이 고엽제는 암 발생과 기형아 출산 등의 심각한 휴유증을 일으키는 맹독성 화학물질입니다.
<녹취>스티브 하우스(전 주한미군) : "55갤런짜리 드럼통들인데... 밝은 노란색이거나 밝은 오렌지색이었습니다. 일부 드럼통에는 '베트남 지역 컴파운드 오렌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
이 보도를 접한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미군기지 주변 주민 : "불안하죠, 만약 사실이라면"
칠곡군은 즉각 주한미군사령부 등에 진상파악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칠곡군 환경보호과장 : "환경부 조사에 칠곡군이 참여해서 철저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증언에 등장한 미군기지 캠프캐롤은 지난 1960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일대에 조성됐습니다.
이 기지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기지 외부로 나가는 하천에서 수차례 기름이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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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기지 ‘고엽제 대량 매립’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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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20 06:47:05
<앵커 멘트>
주한 미군이 30여년 전 경북 칠곡의 미군 기지에 독성 물질인 '고엽제'를 대량으로 파묻었다고 전직 주한미군이 고백했습니다.
당장 미군기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전 직후인 지난 1978년, 주한 미군이 베트남전에 사용했던 고엽제를 경북 칠곡에 있는 미군기지에 매립했다고 한 전직 주한 미군이 폭로했습니다.
5만여 리터나 되는 엄청난 양이라는 겁니다.
속칭 컴파운드 오렌지로 불리는 이 고엽제는 암 발생과 기형아 출산 등의 심각한 휴유증을 일으키는 맹독성 화학물질입니다.
<녹취>스티브 하우스(전 주한미군) : "55갤런짜리 드럼통들인데... 밝은 노란색이거나 밝은 오렌지색이었습니다. 일부 드럼통에는 '베트남 지역 컴파운드 오렌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
이 보도를 접한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미군기지 주변 주민 : "불안하죠, 만약 사실이라면"
칠곡군은 즉각 주한미군사령부 등에 진상파악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칠곡군 환경보호과장 : "환경부 조사에 칠곡군이 참여해서 철저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증언에 등장한 미군기지 캠프캐롤은 지난 1960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일대에 조성됐습니다.
이 기지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기지 외부로 나가는 하천에서 수차례 기름이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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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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