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970년대 5천원짜리에 찍힌 이율곡 선생.
어찌된 연유인지 얼굴이 '외국 사람'입니다.
또 신사임당 이전에도 화폐에 깜짝 등장했던 여성이 있는데요.
우리 돈에 얽힌 재미난 사연.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72년에 발행된 5천 원 권의 이율곡 초상화.
그런데 서양인을 연상케 합니다.
당시에 기술이 부족해 영국에 지폐 원판을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양 율곡'이라는 별칭까지 붙었습니다.
1962년 발행된 이 지폐도 영국에서 극비리에 제작, 수입된 탓에 오자투성입니다.
1957년에 나온 5백 환 권 지폐. 중앙에 새겨진 이승만 대통령의 초상은 2년 만에 자리를 옮깁니다.
돈을 접을 때 감히 국부의 얼굴이 접히는 게 불경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여성이 첫 등장한 100환 권, 모자상이 그려졌지만 화폐개혁으로 단 20일 만에 사라져 가장 단명한 돈이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화인 고려시대 '건원중보' 등 화폐 5천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2천 8백여 점은 한 기증자가 평생 수집해 기부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성채(박사/화폐 기증자) : "제가 수집한 화폐들은 제 소유가 아니라 한국의 유산이라고 생각됩니다."
돈을 변형해 만든 '별전'도 공개됩니다.
열쇠와 나비, 박쥐 모양의 별전들은 혼수품이나 장식품으로 복을 비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1970년대 5천원짜리에 찍힌 이율곡 선생.
어찌된 연유인지 얼굴이 '외국 사람'입니다.
또 신사임당 이전에도 화폐에 깜짝 등장했던 여성이 있는데요.
우리 돈에 얽힌 재미난 사연.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72년에 발행된 5천 원 권의 이율곡 초상화.
그런데 서양인을 연상케 합니다.
당시에 기술이 부족해 영국에 지폐 원판을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양 율곡'이라는 별칭까지 붙었습니다.
1962년 발행된 이 지폐도 영국에서 극비리에 제작, 수입된 탓에 오자투성입니다.
1957년에 나온 5백 환 권 지폐. 중앙에 새겨진 이승만 대통령의 초상은 2년 만에 자리를 옮깁니다.
돈을 접을 때 감히 국부의 얼굴이 접히는 게 불경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여성이 첫 등장한 100환 권, 모자상이 그려졌지만 화폐개혁으로 단 20일 만에 사라져 가장 단명한 돈이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화인 고려시대 '건원중보' 등 화폐 5천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2천 8백여 점은 한 기증자가 평생 수집해 기부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성채(박사/화폐 기증자) : "제가 수집한 화폐들은 제 소유가 아니라 한국의 유산이라고 생각됩니다."
돈을 변형해 만든 '별전'도 공개됩니다.
열쇠와 나비, 박쥐 모양의 별전들은 혼수품이나 장식품으로 복을 비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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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돈에 얽힌 ‘별난 역사와 비밀’
-
- 입력 2011-05-20 22:04:56

<앵커 멘트>
1970년대 5천원짜리에 찍힌 이율곡 선생.
어찌된 연유인지 얼굴이 '외국 사람'입니다.
또 신사임당 이전에도 화폐에 깜짝 등장했던 여성이 있는데요.
우리 돈에 얽힌 재미난 사연.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72년에 발행된 5천 원 권의 이율곡 초상화.
그런데 서양인을 연상케 합니다.
당시에 기술이 부족해 영국에 지폐 원판을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양 율곡'이라는 별칭까지 붙었습니다.
1962년 발행된 이 지폐도 영국에서 극비리에 제작, 수입된 탓에 오자투성입니다.
1957년에 나온 5백 환 권 지폐. 중앙에 새겨진 이승만 대통령의 초상은 2년 만에 자리를 옮깁니다.
돈을 접을 때 감히 국부의 얼굴이 접히는 게 불경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여성이 첫 등장한 100환 권, 모자상이 그려졌지만 화폐개혁으로 단 20일 만에 사라져 가장 단명한 돈이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화인 고려시대 '건원중보' 등 화폐 5천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2천 8백여 점은 한 기증자가 평생 수집해 기부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성채(박사/화폐 기증자) : "제가 수집한 화폐들은 제 소유가 아니라 한국의 유산이라고 생각됩니다."
돈을 변형해 만든 '별전'도 공개됩니다.
열쇠와 나비, 박쥐 모양의 별전들은 혼수품이나 장식품으로 복을 비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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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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