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오늘 오전 베이징 도착할 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김 위원장 일행이 탄 특별열차가 이르면 오늘 오전 중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어제 낮 지린성 창춘을 출발해 저녁 7시쯤 랴오닝성 선양역을 무정차 통과해 베이징을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양에서 베이징까지 거리는 700km로 특별열차의 속도를 고려할 때 우리 시간으로 오전 8시를 전후해 베이징 도착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대로라면 김정일 위원장은 베이징 도착 후 국빈급 숙소인 조어대에 여장을 풀고,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회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어제 창춘에서 6시간 동안 머물며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인 이치 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