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김정일 오늘 오전 베이징 도착할 듯

입력 2011.05.22 (07: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특별열차를 타고 사흘째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창춘등 동북3성 지역을 거쳐 오늘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중 중국지도부와의 회담도 예상됩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주영 특파원? 김정일 위원장 어제 오후 창춘을 떠난걸로 보도됐는데 그렇다면 베이징 도착도 임박한거 아닙니까?

<답변>

네, 김정일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는 오늘 오전중 이곳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위원장 일행은 어제 지린성 창춘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오후 두시쯤 창춘을 떠났습니다.

베이징에서 700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선양역도 어제 저녁 무정차로 통과할 만큼 일정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전례대로라면 김정일 위원장은 베이징에 도착하는대로 국빈급 숙소인 조어대에 여장을 풀고 이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북한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북3성을 먼저 거쳐온 만큼 주요의제도 경제협력이 될꺼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6자회담이나 핵문제같은 한반도 현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에 맞춰 후진타오 주석과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은 공개적인 대외 활동 계획을 잡아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어제까지는 동북3성의 무단장과 창춘에 각각 머물렀는데 주목할만한 행보가 있었는지?

<답변>

어제 들른 지린성의 창춘은 지난해 8월 후진타오 주석과 회담을 가졌던 곳입니다.

올해는 중국지도부와의 회담대신 제조업체인 이치 자동차공장을 둘러본게 일정다운 일정의 전부였습니다.

다만 이 회사는 북한 나진 선봉지역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이 뭔지를 시사하기도 합니다.

첫날 행선지인 무단장에선 징보 호수라는 유원지를 방문한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징보호수는 김일성 주석이 일제때 한동안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무단장에선 열차를 타기 위해 한밤중 호텔에서 나오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외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김정일은 낮에 몇시간씩만 산업시철이나 유적지를 둘러본 뒤 하루 10시간 이상을 움직이는 열차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패턴은 베이징서 평양으로 돌아갈때도 예외가 아닐듯 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중 김정일 오늘 오전 베이징 도착할 듯
    • 입력 2011-05-22 07:36:33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특별열차를 타고 사흘째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창춘등 동북3성 지역을 거쳐 오늘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중 중국지도부와의 회담도 예상됩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주영 특파원? 김정일 위원장 어제 오후 창춘을 떠난걸로 보도됐는데 그렇다면 베이징 도착도 임박한거 아닙니까? <답변> 네, 김정일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는 오늘 오전중 이곳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위원장 일행은 어제 지린성 창춘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오후 두시쯤 창춘을 떠났습니다. 베이징에서 700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선양역도 어제 저녁 무정차로 통과할 만큼 일정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전례대로라면 김정일 위원장은 베이징에 도착하는대로 국빈급 숙소인 조어대에 여장을 풀고 이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북한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북3성을 먼저 거쳐온 만큼 주요의제도 경제협력이 될꺼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6자회담이나 핵문제같은 한반도 현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에 맞춰 후진타오 주석과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은 공개적인 대외 활동 계획을 잡아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어제까지는 동북3성의 무단장과 창춘에 각각 머물렀는데 주목할만한 행보가 있었는지? <답변> 어제 들른 지린성의 창춘은 지난해 8월 후진타오 주석과 회담을 가졌던 곳입니다. 올해는 중국지도부와의 회담대신 제조업체인 이치 자동차공장을 둘러본게 일정다운 일정의 전부였습니다. 다만 이 회사는 북한 나진 선봉지역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이 뭔지를 시사하기도 합니다. 첫날 행선지인 무단장에선 징보 호수라는 유원지를 방문한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징보호수는 김일성 주석이 일제때 한동안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무단장에선 열차를 타기 위해 한밤중 호텔에서 나오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외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김정일은 낮에 몇시간씩만 산업시철이나 유적지를 둘러본 뒤 하루 10시간 이상을 움직이는 열차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패턴은 베이징서 평양으로 돌아갈때도 예외가 아닐듯 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