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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막판 득점왕 경쟁 후끈!
입력 2011.05.22 (08:57) 연합뉴스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와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24·FC바르셀로나)가 벌이는 '축구 지존' 자존심 대결이 시즌 막판까지 뜨겁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다투는 호날두와 메시는 2010-201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정규리그 40호골을 채워 31골의 메시를 9골 차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09년 6월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만 파운드(1천644억원)를 받고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던 호날두가 스페인 무대 진출 후 처음 얻은 득점 타이틀이다.

호날두는 첫해였던 2009-2010시즌에는 정규리그 26골을 뽑았으나 득점왕을 차지한 메시(34골), 팀 동료 곤살로 이과인(27골)에 이어 득점 부문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상은 메시가 예약했다.

메시는 오는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남아 있음에도 11골을 넣어 2위인 사뮈엘 에토우(인테르 밀란), 마리에 고메스(바이에른 뮌헨·이상 8골)를 제치고 득점상을 확정했다.

반면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골로 득점 부문 공동 5위로 밀렸다.

이제 관심은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시즌 득점왕의 기쁨을 누릴 지다.

호날두는 이날 두 골을 보태면서 정규리그 40골과 UEFA 챔피언스리그 6골, 스페인 국왕컵 7골을 합쳐 총 53골을 기록해 올 시즌 52골을 사냥한 메시(정규리그 31골, UEFA 챔피언스리그 11골, 스페인국왕컵 7골, 슈퍼컵 3골)를 추월했다.

특히 호날두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었던 텔모 사라(1951-1950), 레알 마드리드 출신 우고 산체스(1989-1990)가 보유했던 종전 스페인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38골)을 경신하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보다 두 살이 많은 호날두는 화려한 개인기와 빼어난 골 감각을 앞세워 유럽축구 무대를 먼저 평정했다.

호날두는 맨유 소속이던 2007-2008시즌 소속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해 프리미어리그 31골을 포함해 시즌 총 42골을 쓸어담아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상 등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메시는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팀이 1, 2차전 합계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후 메시가 세계축구 무대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메시는 2008-2009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터뜨려 득점왕까지 차지한 메시는 2009년 유럽축구 개인상을 석권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메시의 골 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09-2010시즌 프리메라리가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힌 게 아쉬웠다. 하지만 메시는 2010년 FIFA와 프랑스풋볼이 공동 선정하는 'FIFA 발롱도르'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메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올 한 해 동안 연봉을 포함해 3천100만유로(494억원)의 수입을 올려 호날두(2천750만유로)를 제치고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올 시즌 막판 몰아친 호날두의 골 폭풍 탓에 전체 득점에서는 호날두에 추월을 허용했지만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어 자존심 회복의 기회가 남아 있다.

무회전 프리킥을 앞세워 시즌 53골을 터뜨린 호날두에 한 골 차로 뒤진 메시가 폭발적인 드리블과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시즌 득점왕까지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 호날두-메시, 막판 득점왕 경쟁 후끈!
    • 입력 2011-05-22 08:57:45
    연합뉴스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와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24·FC바르셀로나)가 벌이는 '축구 지존' 자존심 대결이 시즌 막판까지 뜨겁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다투는 호날두와 메시는 2010-201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정규리그 40호골을 채워 31골의 메시를 9골 차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09년 6월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만 파운드(1천644억원)를 받고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던 호날두가 스페인 무대 진출 후 처음 얻은 득점 타이틀이다.

호날두는 첫해였던 2009-2010시즌에는 정규리그 26골을 뽑았으나 득점왕을 차지한 메시(34골), 팀 동료 곤살로 이과인(27골)에 이어 득점 부문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상은 메시가 예약했다.

메시는 오는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남아 있음에도 11골을 넣어 2위인 사뮈엘 에토우(인테르 밀란), 마리에 고메스(바이에른 뮌헨·이상 8골)를 제치고 득점상을 확정했다.

반면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골로 득점 부문 공동 5위로 밀렸다.

이제 관심은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시즌 득점왕의 기쁨을 누릴 지다.

호날두는 이날 두 골을 보태면서 정규리그 40골과 UEFA 챔피언스리그 6골, 스페인 국왕컵 7골을 합쳐 총 53골을 기록해 올 시즌 52골을 사냥한 메시(정규리그 31골, UEFA 챔피언스리그 11골, 스페인국왕컵 7골, 슈퍼컵 3골)를 추월했다.

특히 호날두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었던 텔모 사라(1951-1950), 레알 마드리드 출신 우고 산체스(1989-1990)가 보유했던 종전 스페인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38골)을 경신하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보다 두 살이 많은 호날두는 화려한 개인기와 빼어난 골 감각을 앞세워 유럽축구 무대를 먼저 평정했다.

호날두는 맨유 소속이던 2007-2008시즌 소속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해 프리미어리그 31골을 포함해 시즌 총 42골을 쓸어담아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상 등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메시는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팀이 1, 2차전 합계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후 메시가 세계축구 무대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메시는 2008-2009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터뜨려 득점왕까지 차지한 메시는 2009년 유럽축구 개인상을 석권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메시의 골 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09-2010시즌 프리메라리가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힌 게 아쉬웠다. 하지만 메시는 2010년 FIFA와 프랑스풋볼이 공동 선정하는 'FIFA 발롱도르'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메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올 한 해 동안 연봉을 포함해 3천100만유로(494억원)의 수입을 올려 호날두(2천750만유로)를 제치고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올 시즌 막판 몰아친 호날두의 골 폭풍 탓에 전체 득점에서는 호날두에 추월을 허용했지만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어 자존심 회복의 기회가 남아 있다.

무회전 프리킥을 앞세워 시즌 53골을 터뜨린 호날두에 한 골 차로 뒤진 메시가 폭발적인 드리블과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시즌 득점왕까지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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