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출신 증권사 감사 줄줄이 재선임

입력 2011.05.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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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감독원의 `낙하산 감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금감원 출신 감사들을 잇달아 재선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원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출신 감사가 포진한 10개 증권사 중에 NH투자증권과 SK증권 등 6개 증권사가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이 전·현직 임직원을 금융회사의 감사로 내려보내지 않기로 하자.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금감원 출신 현직 감사를 재선임하는 것입니다.

또 10개 증권사 중 4개 증권사는 비금감원 출신 감사를 선임했지만,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비상근 감사위원회를 구성한 증권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증권업계가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다음달부터 감사를 새로 뽑아야하는 생명보험사들도 상당수가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감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도 정부나 금감원 출신 인사가 낙하산으로 취업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검토중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저축은행 대주주의 가족뿐 아니라 친척이나 학교 동창도 사외이사로 둘 수 없도록 하는 규제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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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출신 증권사 감사 줄줄이 재선임
    • 입력 2011-05-22 12:08:47
    뉴스 12
<앵커 멘트> 금융감독원의 `낙하산 감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금감원 출신 감사들을 잇달아 재선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원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출신 감사가 포진한 10개 증권사 중에 NH투자증권과 SK증권 등 6개 증권사가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이 전·현직 임직원을 금융회사의 감사로 내려보내지 않기로 하자.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금감원 출신 현직 감사를 재선임하는 것입니다. 또 10개 증권사 중 4개 증권사는 비금감원 출신 감사를 선임했지만,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비상근 감사위원회를 구성한 증권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증권업계가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다음달부터 감사를 새로 뽑아야하는 생명보험사들도 상당수가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감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도 정부나 금감원 출신 인사가 낙하산으로 취업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검토중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저축은행 대주주의 가족뿐 아니라 친척이나 학교 동창도 사외이사로 둘 수 없도록 하는 규제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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