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포부 “IOC 선수위원 되고파”

입력 2011.05.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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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윙크 보이' 이용대(23·삼성전기)가 2016년 브라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변신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대는 22일 중국 칭다오에서 개막한 제12회 세계 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22~29일)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며 "강자들이 많아 가능성이 반반이지만 2016년 브라질 올림픽 때까지 꼭 금메달 하나를 더 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남자복식에서는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며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남자복식에서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정은(대교눈높이)과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팔꿈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만큼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모두 뛸 체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랭킹 포인트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대는 자신의 현역 은퇴 시기를 2016년 브라질 올림픽 이후로 잡았다.

그는 "체력이 뒷받침되면 브라질 올림픽 이후에도 뛸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때까지만 하고 싶다"며 "최근 방송 출연으로 연예인이 되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도 많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고 싶다"며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2개 정도는 따야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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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대 포부 “IOC 선수위원 되고파”
    • 입력 2011-05-22 14:54:11
    연합뉴스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윙크 보이' 이용대(23·삼성전기)가 2016년 브라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변신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대는 22일 중국 칭다오에서 개막한 제12회 세계 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22~29일)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며 "강자들이 많아 가능성이 반반이지만 2016년 브라질 올림픽 때까지 꼭 금메달 하나를 더 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남자복식에서는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며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남자복식에서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정은(대교눈높이)과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팔꿈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만큼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모두 뛸 체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랭킹 포인트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대는 자신의 현역 은퇴 시기를 2016년 브라질 올림픽 이후로 잡았다. 그는 "체력이 뒷받침되면 브라질 올림픽 이후에도 뛸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때까지만 하고 싶다"며 "최근 방송 출연으로 연예인이 되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도 많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고 싶다"며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2개 정도는 따야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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