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정상회의로 日안전성 부각 주목

입력 2011.05.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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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한중일 정상회담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주변을 제외한 지역의 농산물과 관광이 안전하다는 것을 세계에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22일 오전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일본산 농산물의 소문피해 방지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이 일본 상품의 안정성과 관련 "과학적인 증거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신중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명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전역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이 아니라 원전 지역 일부만 문제가 있으며 여타 지역 농산물이나 공산품 등은 오염되지않은만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세계 각국이 수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도 "3국 정상이 원전 사고와 관련, 원자력 안전과 방재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함께 했다"면서 "일본의 농수산물과 공산품의 소문 피해와 과도한 수입규제를 막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대응한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NHK방송 역시 한중일이 공조해 원전 사태와 관련한 일본 상품의 소문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을 공동선언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일본의 부흥을 위해 일본 식품의 수입제한을 완화하고 일본으로의 관광을 촉진하는 등으로 경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과 중국 정상의 후쿠시마 등 대지진 피해지역 방문이 일본의 안전성을 세계에 부각시켜 각국의 농수산물 등 일본 상품에 대한 수입 규제가 완화되기를 기대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도 이날 한중일 정상회담이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일본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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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정상회의로 日안전성 부각 주목
    • 입력 2011-05-22 15:36:13
    연합뉴스
일본 언론은 한중일 정상회담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주변을 제외한 지역의 농산물과 관광이 안전하다는 것을 세계에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22일 오전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일본산 농산물의 소문피해 방지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이 일본 상품의 안정성과 관련 "과학적인 증거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신중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명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전역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이 아니라 원전 지역 일부만 문제가 있으며 여타 지역 농산물이나 공산품 등은 오염되지않은만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세계 각국이 수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도 "3국 정상이 원전 사고와 관련, 원자력 안전과 방재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함께 했다"면서 "일본의 농수산물과 공산품의 소문 피해와 과도한 수입규제를 막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대응한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NHK방송 역시 한중일이 공조해 원전 사태와 관련한 일본 상품의 소문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을 공동선언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일본의 부흥을 위해 일본 식품의 수입제한을 완화하고 일본으로의 관광을 촉진하는 등으로 경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과 중국 정상의 후쿠시마 등 대지진 피해지역 방문이 일본의 안전성을 세계에 부각시켜 각국의 농수산물 등 일본 상품에 대한 수입 규제가 완화되기를 기대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도 이날 한중일 정상회담이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일본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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