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中·北 고위 교류는 좋은 일”

입력 2011.05.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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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3일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22일 인터넷판에 실린 사설을 통해 북-중간 고위급 교류는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북-중간 고위급 교류는 그동안 폭발위기에 몰린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사실은 지난 20일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한 것으로 보도됐을 때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체제안보를 확보하고 경제발전을 촉진해야 하는 북한 정권으로서는 현재의 교착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북중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는게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서 제3대 후계체제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폭격사태는 한반도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지만 현재 북한이 전통적 우호적인 중국과 경제적 교류를 강화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변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신문은 평가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은 앞서 2번의 중국 방문에서 중국의 경제성 성과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세계는 이제 북한을 다룰 때 더욱 많은 인내와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며 북한과 중국간 유효한 교류채널이 남아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글로벌 타임스는 강조했다.

가난하고 폐쇄적이며 파악하기 어려운 북한은 동북아시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북한이 풍요롭고 안정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하는 의무를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북중간의 고위급 교류채널은 한반도의 교착상황을 타개하는 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글로벌 타임스는 21일 한국신문 등을 인용,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북한 방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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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매체 “中·北 고위 교류는 좋은 일”
    • 입력 2011-05-22 17:52:33
    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3일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22일 인터넷판에 실린 사설을 통해 북-중간 고위급 교류는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북-중간 고위급 교류는 그동안 폭발위기에 몰린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사실은 지난 20일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한 것으로 보도됐을 때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체제안보를 확보하고 경제발전을 촉진해야 하는 북한 정권으로서는 현재의 교착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북중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는게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서 제3대 후계체제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폭격사태는 한반도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지만 현재 북한이 전통적 우호적인 중국과 경제적 교류를 강화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변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신문은 평가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은 앞서 2번의 중국 방문에서 중국의 경제성 성과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세계는 이제 북한을 다룰 때 더욱 많은 인내와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며 북한과 중국간 유효한 교류채널이 남아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글로벌 타임스는 강조했다. 가난하고 폐쇄적이며 파악하기 어려운 북한은 동북아시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북한이 풍요롭고 안정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하는 의무를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북중간의 고위급 교류채널은 한반도의 교착상황을 타개하는 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글로벌 타임스는 21일 한국신문 등을 인용,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북한 방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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