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vs伊 3인방’ 플뢰레 4강 체제
입력 2011.05.22 (18:57)
수정 2011.05.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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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30·성남시청)와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 / 사진 오른쪽)로 대변되던 펜싱 여자 플뢰레 강자 구도가 ‘4강 체제’로 바뀌고 있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탈리아 선수 2명이 맞붙었다.
주인공은 세계랭킹 3위인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29)와 4위 아리아나 에리고(23).
결승전에서는 디 프란시스카가 에리고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던 디 프란시스카와 에리고는 현재 세계랭킹 1·2위를 달리는 베잘리와 남현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네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 올랐는데, 당시 준결승에서 디 프란시스카는 남현희를, 에리고는 베잘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디 프란시스카는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대회 마다 꾸준히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키 177㎝의 당당한 체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을 선보인다.
에리고는 아직 같은 나라의 두 선배에 비해서 경험이 부족하지만 신예다운 패기와 체력으로 많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흥 여왕’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사이 기존 ’여제’들은 메달권에 들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하던 베잘리는 8강에서 탈락했고, 2주 전 중국 상하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남현희도 발가락 부상때문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 네 선수에 전희숙(27·서울시청)까지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5위를 이탈리아와 한국이 점령하면서 내년 런던 올림픽 메달 경쟁도 두 나라끼리 벌일 가능성이 높다.
남현희는 "보통 국제대회 4강전에 나가면 저와 이탈리아 선수 3명의 구도가 형성된다"면서 "세 선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기가 죽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남현희는 또 "베잘리보다도 나이가 어린 디 프란시스카와 에리고가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이탈리아 내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 프란시스카는 "나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베잘리가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탈리아와 한국 선수들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멋진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번 이탈리아 선수들과 대결하면서 장단점을 노출하게 되는 상황이지만 남현희는 올림픽 준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해 왔지만 지금 생각하면 왜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 않았나 후회가 된다"면서 금메달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후배들도 실력이 올라오는 만큼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탈리아 선수 2명이 맞붙었다.
주인공은 세계랭킹 3위인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29)와 4위 아리아나 에리고(23).
결승전에서는 디 프란시스카가 에리고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던 디 프란시스카와 에리고는 현재 세계랭킹 1·2위를 달리는 베잘리와 남현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네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 올랐는데, 당시 준결승에서 디 프란시스카는 남현희를, 에리고는 베잘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디 프란시스카는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대회 마다 꾸준히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키 177㎝의 당당한 체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을 선보인다.
에리고는 아직 같은 나라의 두 선배에 비해서 경험이 부족하지만 신예다운 패기와 체력으로 많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흥 여왕’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사이 기존 ’여제’들은 메달권에 들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하던 베잘리는 8강에서 탈락했고, 2주 전 중국 상하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남현희도 발가락 부상때문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 네 선수에 전희숙(27·서울시청)까지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5위를 이탈리아와 한국이 점령하면서 내년 런던 올림픽 메달 경쟁도 두 나라끼리 벌일 가능성이 높다.
남현희는 "보통 국제대회 4강전에 나가면 저와 이탈리아 선수 3명의 구도가 형성된다"면서 "세 선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기가 죽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남현희는 또 "베잘리보다도 나이가 어린 디 프란시스카와 에리고가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이탈리아 내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 프란시스카는 "나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베잘리가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탈리아와 한국 선수들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멋진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번 이탈리아 선수들과 대결하면서 장단점을 노출하게 되는 상황이지만 남현희는 올림픽 준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해 왔지만 지금 생각하면 왜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 않았나 후회가 된다"면서 금메달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후배들도 실력이 올라오는 만큼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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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5-22 19:15:07

남현희(30·성남시청)와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 / 사진 오른쪽)로 대변되던 펜싱 여자 플뢰레 강자 구도가 ‘4강 체제’로 바뀌고 있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탈리아 선수 2명이 맞붙었다.
주인공은 세계랭킹 3위인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29)와 4위 아리아나 에리고(23).
결승전에서는 디 프란시스카가 에리고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던 디 프란시스카와 에리고는 현재 세계랭킹 1·2위를 달리는 베잘리와 남현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네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 올랐는데, 당시 준결승에서 디 프란시스카는 남현희를, 에리고는 베잘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디 프란시스카는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대회 마다 꾸준히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키 177㎝의 당당한 체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을 선보인다.
에리고는 아직 같은 나라의 두 선배에 비해서 경험이 부족하지만 신예다운 패기와 체력으로 많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흥 여왕’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사이 기존 ’여제’들은 메달권에 들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하던 베잘리는 8강에서 탈락했고, 2주 전 중국 상하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남현희도 발가락 부상때문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 네 선수에 전희숙(27·서울시청)까지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5위를 이탈리아와 한국이 점령하면서 내년 런던 올림픽 메달 경쟁도 두 나라끼리 벌일 가능성이 높다.
남현희는 "보통 국제대회 4강전에 나가면 저와 이탈리아 선수 3명의 구도가 형성된다"면서 "세 선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기가 죽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남현희는 또 "베잘리보다도 나이가 어린 디 프란시스카와 에리고가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이탈리아 내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 프란시스카는 "나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베잘리가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탈리아와 한국 선수들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멋진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번 이탈리아 선수들과 대결하면서 장단점을 노출하게 되는 상황이지만 남현희는 올림픽 준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해 왔지만 지금 생각하면 왜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 않았나 후회가 된다"면서 금메달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후배들도 실력이 올라오는 만큼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탈리아 선수 2명이 맞붙었다.
주인공은 세계랭킹 3위인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29)와 4위 아리아나 에리고(23).
결승전에서는 디 프란시스카가 에리고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던 디 프란시스카와 에리고는 현재 세계랭킹 1·2위를 달리는 베잘리와 남현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네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 올랐는데, 당시 준결승에서 디 프란시스카는 남현희를, 에리고는 베잘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디 프란시스카는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대회 마다 꾸준히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키 177㎝의 당당한 체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을 선보인다.
에리고는 아직 같은 나라의 두 선배에 비해서 경험이 부족하지만 신예다운 패기와 체력으로 많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흥 여왕’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사이 기존 ’여제’들은 메달권에 들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하던 베잘리는 8강에서 탈락했고, 2주 전 중국 상하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남현희도 발가락 부상때문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 네 선수에 전희숙(27·서울시청)까지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5위를 이탈리아와 한국이 점령하면서 내년 런던 올림픽 메달 경쟁도 두 나라끼리 벌일 가능성이 높다.
남현희는 "보통 국제대회 4강전에 나가면 저와 이탈리아 선수 3명의 구도가 형성된다"면서 "세 선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기가 죽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남현희는 또 "베잘리보다도 나이가 어린 디 프란시스카와 에리고가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이탈리아 내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 프란시스카는 "나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베잘리가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탈리아와 한국 선수들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멋진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번 이탈리아 선수들과 대결하면서 장단점을 노출하게 되는 상황이지만 남현희는 올림픽 준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해 왔지만 지금 생각하면 왜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 않았나 후회가 된다"면서 금메달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후배들도 실력이 올라오는 만큼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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