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北, 남북 대화 적극 자세 보여야”

입력 2011.05.23 (06:02) 수정 2011.05.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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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이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어제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6자회담 재개의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하며, 특히 북한이 남북대화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히는 것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에 그릇된 메시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6자회담 개최 이전에 국제사회가 북핵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한중 양자회담에서 북한이 중국의 발전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들의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국 정상은 이와함께 동일본 대지진 해일 사태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과 재난 관리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비상시 조기통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3국 협력 사무국을 한국에 설립한다는 지난해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관련 협정이 발효되고, 초대 사무총장단이 선임되는 등 연내 사무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내년 제5차 정상회의를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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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北, 남북 대화 적극 자세 보여야”
    • 입력 2011-05-23 06:02:26
    • 수정2011-05-23 06:25:17
    정치
한중일 3국 정상이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어제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6자회담 재개의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하며, 특히 북한이 남북대화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히는 것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에 그릇된 메시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6자회담 개최 이전에 국제사회가 북핵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한중 양자회담에서 북한이 중국의 발전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들의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국 정상은 이와함께 동일본 대지진 해일 사태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과 재난 관리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비상시 조기통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3국 협력 사무국을 한국에 설립한다는 지난해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관련 협정이 발효되고, 초대 사무총장단이 선임되는 등 연내 사무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내년 제5차 정상회의를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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