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 상관 음해’ 해병 사단장 보직 해임

입력 2011.05.23 (06:13) 수정 2011.05.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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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해병대 장성이 해병대 사령관을 음해한 것으로 드러나 보직 해임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병대 모 사단장 B소장에 대한 해군 인사심의위원회 결과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B소장의 보직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B소장이 자신의 직속 상관인 해병대 사령관과 관련된 일을 부하 수사관에게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은 직권 남용에 의한 군 기강 문란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앞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B소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구체적인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6월 해병대 장성 인사 직후 떠돌던 진급로비와 관련된 소문에 대해 최근 감사를 실시한 결과 B소장이 음해성 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확인하고 결과를 해군에 통보했습니다.

소문은 지난해 6월 취임한 해병대 사령관이 여권의 핵심 실세에게 수억 원을 건넸고, 이 실세의 압력으로 진급했다는 내용입니다.

군은 B소장의 후임으로 해병대 부사령관 이상훈 소장을 내정하고 이번 주중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임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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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속 상관 음해’ 해병 사단장 보직 해임
    • 입력 2011-05-23 06:13:10
    • 수정2011-05-23 08:36:39
    정치
현역 해병대 장성이 해병대 사령관을 음해한 것으로 드러나 보직 해임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병대 모 사단장 B소장에 대한 해군 인사심의위원회 결과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B소장의 보직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B소장이 자신의 직속 상관인 해병대 사령관과 관련된 일을 부하 수사관에게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은 직권 남용에 의한 군 기강 문란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앞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B소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구체적인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6월 해병대 장성 인사 직후 떠돌던 진급로비와 관련된 소문에 대해 최근 감사를 실시한 결과 B소장이 음해성 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확인하고 결과를 해군에 통보했습니다. 소문은 지난해 6월 취임한 해병대 사령관이 여권의 핵심 실세에게 수억 원을 건넸고, 이 실세의 압력으로 진급했다는 내용입니다. 군은 B소장의 후임으로 해병대 부사령관 이상훈 소장을 내정하고 이번 주중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임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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