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계열사 접대비 17%↑…절반 공개로 불투명

입력 2011.05.23 (06:17) 수정 2011.05.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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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그룹 계열사의 접대비가 전년에 비해 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위권 그룹의 접대비는 지난해 천 912억 원으로, 2009년 천 633억 원보다 17.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체 계열사 581곳 가운데 접대비를 공개한 곳이 51%인 297곳에 불과해 정확한 접대비 규모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LG전자와 LG화학 등 각 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부분이 접대비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접대비는 교제비와 기밀비, 사례금 등 업무와 관련해 지출하는 돈으로 현행 세법은 법인 매출액에 따라 손실처리 한도액을 0.03%에서 0.3%까지 인정하지만, 재무제표에 공개할 의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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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그룹 계열사 접대비 17%↑…절반 공개로 불투명
    • 입력 2011-05-23 06:17:55
    • 수정2011-05-23 09:48:12
    경제
지난해 10대 그룹 계열사의 접대비가 전년에 비해 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위권 그룹의 접대비는 지난해 천 912억 원으로, 2009년 천 633억 원보다 17.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체 계열사 581곳 가운데 접대비를 공개한 곳이 51%인 297곳에 불과해 정확한 접대비 규모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LG전자와 LG화학 등 각 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부분이 접대비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접대비는 교제비와 기밀비, 사례금 등 업무와 관련해 지출하는 돈으로 현행 세법은 법인 매출액에 따라 손실처리 한도액을 0.03%에서 0.3%까지 인정하지만, 재무제표에 공개할 의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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