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혹 잇따라

입력 2011.05.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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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엄정한 인사청문회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현재 살고 있다고 신고한 곳입니다.

조그만 판넬 가건물에 횟집이 영업 중입니다.

<녹취> 횟집 관계자 (음성변조):"(서규용 장관 후보자가) 가게인데 어떻게 살아요? 여기에? 못살죠"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서 후보자가 지방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규용 후보자 측은 "어렸을 때부터 살던 집의 지번이 지난 1997년쯤 나뉘었는데, 실수로 실제 거주지가 아닌 잘못된 지번으로 주민등록 신고가 이뤄진 것"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삼선동의 상가 임대소득을 후보자로 지명된 뒤 뒤늦게 신고하면서 천2백여만 원 가량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 측은 "언니가 상가를 직접 관리해 임대 소득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세법에서 정한 공제액을 뺀 나머지를 모두 납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에서 엄정한 후보자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능력과 자질에 중심을 해서 엄정한 인사청문회가 됐으면 한다"

<인터뷰>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부득이 전원을 리콜 하는 것을 목표로 청문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장관 인사청문회는 오늘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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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혹 잇따라
    • 입력 2011-05-23 06:31: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엄정한 인사청문회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현재 살고 있다고 신고한 곳입니다. 조그만 판넬 가건물에 횟집이 영업 중입니다. <녹취> 횟집 관계자 (음성변조):"(서규용 장관 후보자가) 가게인데 어떻게 살아요? 여기에? 못살죠"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서 후보자가 지방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규용 후보자 측은 "어렸을 때부터 살던 집의 지번이 지난 1997년쯤 나뉘었는데, 실수로 실제 거주지가 아닌 잘못된 지번으로 주민등록 신고가 이뤄진 것"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삼선동의 상가 임대소득을 후보자로 지명된 뒤 뒤늦게 신고하면서 천2백여만 원 가량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 측은 "언니가 상가를 직접 관리해 임대 소득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세법에서 정한 공제액을 뺀 나머지를 모두 납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에서 엄정한 후보자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능력과 자질에 중심을 해서 엄정한 인사청문회가 됐으면 한다" <인터뷰>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부득이 전원을 리콜 하는 것을 목표로 청문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장관 인사청문회는 오늘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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