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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수비라인 집중 점검”
입력 2011.05.23 (11:04) 연합뉴스
"미드필드-공격진 조직력 강조..올림픽팀 선수 최대한 배제"

조광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세르비아와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수비라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그동안 강조해온 미드필드진의 패싱플레이를 좀 더 강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광래 감독은 2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 세르비아(서울월드컵경기장), 7일 가나(전주월드컵경기장)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대표선수 27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수비라인 조직력과 미드필드와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또 "올림픽 대표팀 겹칠 수 있는 선수는 최대한 배제했으며 일부 중복으로 차출될 수 있는 선수들도 컨디션에 따라 올림픽 대표팀 친선전에도 뛸 수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의 일문일답.


--선수를 애초 예상보다 많은 27명을 선발한 이유는.

▲원래 23명을 선발할 생각이었는데 지금 올림픽 대표팀이나 청소년 대표팀과의 선수 차출 문제를 고려해 4명을 더 늘렸다. 올림픽팀이나 청소년팀 연령대의 선수는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9월 월드컵 예선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A매치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려고 하는가.

▲우선 수비라인 조직력을 점검하려고 한다. 지금 황재원(30·수원)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크게 무리하지 않도록 할 생각이고 중앙 수비수로는 이정수(31·알사드)와 홍정호(22·제주)를 먼저 기용해 세르비아와 가나의 공격력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을지를 가장 먼저 체크해볼 생각이다. 왼쪽 측면에는 김영권(21·오미야)을 투입해 이들 세 선수의 수비조직력이 잘 이뤄질지를 점검하겠다. 아울러 미드필드에서는 전방 공격수들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겠다. 미드필드에서의 패싱 플레이를 강조해왔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에게 주입해 이를 상대 진영까지 끌어올리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최근 풀백 라인 자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 김재성(28·포항), 박원재(27·전북) 등 미드필더들을 뽑았다. 이들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오른쪽 측면 수비에는 차두리(31·셀틱)가 컨디션을 회복했기 때문에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김재성도 오른쪽 측면 수비 위치를 충분히 소화할만한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뽑았다. 김재성은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측면에 장점이 있다고 봤다.

--김보경(22·세레소오사카)이나 지동원(20·전남) 등 올림픽 대표팀에도 포함된 선수가 명단에 올랐다.

▲올림픽 대표팀이나 청소년 대표팀과의 선수 차출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같은 날짜에 겹치지만 않으면 어느 대표팀에서든 규정에 따라 선수를 부를 수 있다. 김보경과 지동원은 제외하려고도 생각했는데 9월 이전에 이 두 선수를 데리고 경기할 기회가 없어서 불렀다.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를 뛰고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7일에 경기에 뛰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에 손흥민(함부르크SV)이 빠졌는데 그 이유는.

▲손흥민은 원래 뽑을 생각이었지만 청소년팀이나 올림픽팀에 다 해당이 되는 선수다. 그런 부분을 협회 기술위원회에서 강조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처음부터 제외시켰다. 충분한 기량을 발휘한다면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뽑을 것이다.

--정조국(27·오세르)의 선발은 지동원을 고려한 것인가.

▲지동원이 올림픽팀에도 불려갈 경우를 생각했다. 본인 의사를 존중해야겠지만 선수를 혹사하면서까지 대표팀에 데리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조국을 대타로 생각하고 불렀는데 경기를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유럽 축구에도 적응을 잘하고 있고 최근 득점도 하는 등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수로 선발했다.

--고명진(23·서울)을 새로 뽑았다.

▲어릴 때부터 잘 아는 선수다. 오해 소지가 있을까 봐 고민도 했지만 바르게 성장할 선수인데 올바르게 판단했다면 불러오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서울 경기에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데 고명진 역할이 컸고 침투패스 등 기술적인 부분에도 강점을 지녀 대표팀에 영입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를 고루 기용할 것인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서 선수를 여유 있게 선발했는데 최대한 (기량을) 확인해보겠다.
  • 조광래 감독 “수비라인 집중 점검”
    • 입력 2011-05-23 11:04:49
    연합뉴스
"미드필드-공격진 조직력 강조..올림픽팀 선수 최대한 배제"

조광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세르비아와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수비라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그동안 강조해온 미드필드진의 패싱플레이를 좀 더 강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광래 감독은 2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 세르비아(서울월드컵경기장), 7일 가나(전주월드컵경기장)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대표선수 27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수비라인 조직력과 미드필드와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또 "올림픽 대표팀 겹칠 수 있는 선수는 최대한 배제했으며 일부 중복으로 차출될 수 있는 선수들도 컨디션에 따라 올림픽 대표팀 친선전에도 뛸 수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의 일문일답.


--선수를 애초 예상보다 많은 27명을 선발한 이유는.

▲원래 23명을 선발할 생각이었는데 지금 올림픽 대표팀이나 청소년 대표팀과의 선수 차출 문제를 고려해 4명을 더 늘렸다. 올림픽팀이나 청소년팀 연령대의 선수는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9월 월드컵 예선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A매치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려고 하는가.

▲우선 수비라인 조직력을 점검하려고 한다. 지금 황재원(30·수원)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크게 무리하지 않도록 할 생각이고 중앙 수비수로는 이정수(31·알사드)와 홍정호(22·제주)를 먼저 기용해 세르비아와 가나의 공격력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을지를 가장 먼저 체크해볼 생각이다. 왼쪽 측면에는 김영권(21·오미야)을 투입해 이들 세 선수의 수비조직력이 잘 이뤄질지를 점검하겠다. 아울러 미드필드에서는 전방 공격수들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겠다. 미드필드에서의 패싱 플레이를 강조해왔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에게 주입해 이를 상대 진영까지 끌어올리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최근 풀백 라인 자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 김재성(28·포항), 박원재(27·전북) 등 미드필더들을 뽑았다. 이들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오른쪽 측면 수비에는 차두리(31·셀틱)가 컨디션을 회복했기 때문에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김재성도 오른쪽 측면 수비 위치를 충분히 소화할만한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뽑았다. 김재성은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측면에 장점이 있다고 봤다.

--김보경(22·세레소오사카)이나 지동원(20·전남) 등 올림픽 대표팀에도 포함된 선수가 명단에 올랐다.

▲올림픽 대표팀이나 청소년 대표팀과의 선수 차출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같은 날짜에 겹치지만 않으면 어느 대표팀에서든 규정에 따라 선수를 부를 수 있다. 김보경과 지동원은 제외하려고도 생각했는데 9월 이전에 이 두 선수를 데리고 경기할 기회가 없어서 불렀다.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를 뛰고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7일에 경기에 뛰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에 손흥민(함부르크SV)이 빠졌는데 그 이유는.

▲손흥민은 원래 뽑을 생각이었지만 청소년팀이나 올림픽팀에 다 해당이 되는 선수다. 그런 부분을 협회 기술위원회에서 강조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처음부터 제외시켰다. 충분한 기량을 발휘한다면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뽑을 것이다.

--정조국(27·오세르)의 선발은 지동원을 고려한 것인가.

▲지동원이 올림픽팀에도 불려갈 경우를 생각했다. 본인 의사를 존중해야겠지만 선수를 혹사하면서까지 대표팀에 데리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조국을 대타로 생각하고 불렀는데 경기를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유럽 축구에도 적응을 잘하고 있고 최근 득점도 하는 등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수로 선발했다.

--고명진(23·서울)을 새로 뽑았다.

▲어릴 때부터 잘 아는 선수다. 오해 소지가 있을까 봐 고민도 했지만 바르게 성장할 선수인데 올바르게 판단했다면 불러오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서울 경기에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데 고명진 역할이 컸고 침투패스 등 기술적인 부분에도 강점을 지녀 대표팀에 영입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를 고루 기용할 것인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서 선수를 여유 있게 선발했는데 최대한 (기량을) 확인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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