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전북 현대 필두로 잇따라 16강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정상으로 가는 1차 관문인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K리그 3총사'가 나란히 안방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 지난해 성남 일화 등 2년 연속 챔피언을 배출한 K리그에서는 올해 대회에 4개 팀이 출전해 제주 유나이티드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전북 현대와 FC서울, 수원 삼성은 각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우승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6강전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데다 상대가 일본과 중국의 강호들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전북 현대-톈진 테다(24일 오후 7시·전주월드컵경기장)
2006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대회 정상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톈진 테다(중국)와 맞붙는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다관왕을 노리다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순항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32개 출전팀 중 최다 승점(15점·5승1패), 최다 득점 타이(14골), 최소 실점(2점)을 기록하며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K리그에서는 7승1무3패(승점 22)로 포항 스틸러스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1주일 만에 되찾았다.
올해 K리그에서도 25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전북은 가공할만한 공격력이 자랑거리다.
지난 15일 포항과의 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주축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조기 복귀한 것도 전북에는 큰 힘이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강원FC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여 분을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북과 싸울 톈진은 조별리그에서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제주를 1-0, 3-0으로 두 차례나 모두 꺾은 만만찮은 팀이다.
하지만 일본 J리그 팀보다는 덜 껄끄러운 상대라는 평가다.
◇FC서울-가시마 앤틀러스(25일 오후 7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지난해 K리그 챔피언 FC서울은 일본 J리그의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가시마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J리그 최다 우승팀(7회)이다.
서울은 2009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가시마를 만나 2-2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힘겹게 8강에 오른 기억이 있다.
황보관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최용수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서울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2위가 유력했지만 나고야 그램퍼스(일본)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에 1-3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조 1위가 돼 홈에서 8강 진출을 다투는 행운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고비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정규리그 3연승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1승1무, FA컵 1승 등 6경기째 연속 무패행진(5승1무)을 벌이다 지난 21일 약체 대구FC와의 K리그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정규리그 3연패에 빠졌던 대구에 완패를 당한 서울로서는 아시아 정상 도전마저 좌절되면 다시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서울은 또 지난 15일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주축 미드필더 하대성이 이번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는 것도 걱정이다.
◇수원 삼성-나고야 그램퍼스(25일 오후 7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지난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 무대에 선 수원 삼성은 지난해 J리그 챔피언인 나고야 그램퍼스와 맞붙는다.
수원도 나고야와 이 대회 16강에서 2년 만에 재격돌한다.
수원은 2009년 대회 16강 원정 경기에서 나고야에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수원은 지난 2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홈 경기에서 1-2로 져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1무4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수원이 부산에 진 것은 2006년 6월 이후 5년 만이었다.
이 때문에 수원은 나고야를 제물 삼아 침체한 분위기도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정상으로 가는 1차 관문인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K리그 3총사'가 나란히 안방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 지난해 성남 일화 등 2년 연속 챔피언을 배출한 K리그에서는 올해 대회에 4개 팀이 출전해 제주 유나이티드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전북 현대와 FC서울, 수원 삼성은 각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우승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6강전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데다 상대가 일본과 중국의 강호들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전북 현대-톈진 테다(24일 오후 7시·전주월드컵경기장)
2006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대회 정상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톈진 테다(중국)와 맞붙는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다관왕을 노리다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순항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32개 출전팀 중 최다 승점(15점·5승1패), 최다 득점 타이(14골), 최소 실점(2점)을 기록하며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K리그에서는 7승1무3패(승점 22)로 포항 스틸러스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1주일 만에 되찾았다.
올해 K리그에서도 25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전북은 가공할만한 공격력이 자랑거리다.
지난 15일 포항과의 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주축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조기 복귀한 것도 전북에는 큰 힘이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강원FC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여 분을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북과 싸울 톈진은 조별리그에서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제주를 1-0, 3-0으로 두 차례나 모두 꺾은 만만찮은 팀이다.
하지만 일본 J리그 팀보다는 덜 껄끄러운 상대라는 평가다.
◇FC서울-가시마 앤틀러스(25일 오후 7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지난해 K리그 챔피언 FC서울은 일본 J리그의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가시마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J리그 최다 우승팀(7회)이다.
서울은 2009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가시마를 만나 2-2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힘겹게 8강에 오른 기억이 있다.
황보관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최용수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서울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2위가 유력했지만 나고야 그램퍼스(일본)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에 1-3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조 1위가 돼 홈에서 8강 진출을 다투는 행운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고비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정규리그 3연승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1승1무, FA컵 1승 등 6경기째 연속 무패행진(5승1무)을 벌이다 지난 21일 약체 대구FC와의 K리그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정규리그 3연패에 빠졌던 대구에 완패를 당한 서울로서는 아시아 정상 도전마저 좌절되면 다시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서울은 또 지난 15일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주축 미드필더 하대성이 이번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는 것도 걱정이다.
◇수원 삼성-나고야 그램퍼스(25일 오후 7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지난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 무대에 선 수원 삼성은 지난해 J리그 챔피언인 나고야 그램퍼스와 맞붙는다.
수원도 나고야와 이 대회 16강에서 2년 만에 재격돌한다.
수원은 2009년 대회 16강 원정 경기에서 나고야에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수원은 지난 2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홈 경기에서 1-2로 져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1무4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수원이 부산에 진 것은 2006년 6월 이후 5년 만이었다.
이 때문에 수원은 나고야를 제물 삼아 침체한 분위기도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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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챔스 3총사’, 안방서 8강 도전
-
- 입력 2011-05-23 12:52:46
24~25일 전북 현대 필두로 잇따라 16강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정상으로 가는 1차 관문인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K리그 3총사'가 나란히 안방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 지난해 성남 일화 등 2년 연속 챔피언을 배출한 K리그에서는 올해 대회에 4개 팀이 출전해 제주 유나이티드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전북 현대와 FC서울, 수원 삼성은 각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우승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6강전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데다 상대가 일본과 중국의 강호들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전북 현대-톈진 테다(24일 오후 7시·전주월드컵경기장)
2006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대회 정상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톈진 테다(중국)와 맞붙는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다관왕을 노리다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순항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32개 출전팀 중 최다 승점(15점·5승1패), 최다 득점 타이(14골), 최소 실점(2점)을 기록하며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K리그에서는 7승1무3패(승점 22)로 포항 스틸러스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1주일 만에 되찾았다.
올해 K리그에서도 25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전북은 가공할만한 공격력이 자랑거리다.
지난 15일 포항과의 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주축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조기 복귀한 것도 전북에는 큰 힘이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강원FC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여 분을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북과 싸울 톈진은 조별리그에서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제주를 1-0, 3-0으로 두 차례나 모두 꺾은 만만찮은 팀이다.
하지만 일본 J리그 팀보다는 덜 껄끄러운 상대라는 평가다.
◇FC서울-가시마 앤틀러스(25일 오후 7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지난해 K리그 챔피언 FC서울은 일본 J리그의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가시마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J리그 최다 우승팀(7회)이다.
서울은 2009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가시마를 만나 2-2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힘겹게 8강에 오른 기억이 있다.
황보관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최용수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서울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2위가 유력했지만 나고야 그램퍼스(일본)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에 1-3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조 1위가 돼 홈에서 8강 진출을 다투는 행운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고비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정규리그 3연승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1승1무, FA컵 1승 등 6경기째 연속 무패행진(5승1무)을 벌이다 지난 21일 약체 대구FC와의 K리그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정규리그 3연패에 빠졌던 대구에 완패를 당한 서울로서는 아시아 정상 도전마저 좌절되면 다시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서울은 또 지난 15일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주축 미드필더 하대성이 이번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는 것도 걱정이다.
◇수원 삼성-나고야 그램퍼스(25일 오후 7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지난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 무대에 선 수원 삼성은 지난해 J리그 챔피언인 나고야 그램퍼스와 맞붙는다.
수원도 나고야와 이 대회 16강에서 2년 만에 재격돌한다.
수원은 2009년 대회 16강 원정 경기에서 나고야에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수원은 지난 2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홈 경기에서 1-2로 져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1무4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수원이 부산에 진 것은 2006년 6월 이후 5년 만이었다.
이 때문에 수원은 나고야를 제물 삼아 침체한 분위기도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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