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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이청용 대표 활약 부러웠다”
입력 2011.05.23 (13:46) 수정 2011.05.23 (14:05) 연합뉴스
FC 서울 미드필더 고명진(23)이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명진은 23일 조광래 감독이 발표한 세르비아·가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대표선수 27명 명단에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2004년 FC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프로 8년차 선수로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A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관중을 중퇴하고 2003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에 입단한 고명진은 한 학년 아래지만 입단 동기인 이청용(볼턴), 고요한(서울) 등과 함께 당시 사령탑인 조광래 감독 아래에서 조련을 받았다.

고명진은 당시 FC서울의 유망주 발굴 차원에서 중학교 시절 입단했던 또래 선수 중에서 먼저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83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치는 등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황보관 전임 감독 아래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던 고명진은 선수 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본 최용수 감독 대행 체제에서 날개를 활짝 펴기 시작했다.

최 감독 대행의 사령탑 데뷔전인 지난달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6분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빚어냈다.

조광래 감독이 참관했던 지난 15일 경남FC와의 10라운드 홈경기에서도 1-1로 추격당하던 후반 24분에 고요한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3-1 승리에 이바지해 관중석에 있던 옛 스승의 기대에 화답했다.

조 감독은 "어릴 때부터 잘 아는 선수라 오해를 살까 걱정도 했지만 바르게 성장할 선수여서 발탁했다"며 "최근 FC서울 경기에서 미드필드 장악에 역할이 컸고 기술적인 부분도 강점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K리그 5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명진은 첫 대표팀 승선 소감으로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거쳤지만 A대표팀은 처음이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불려가는 동료나 후배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다"며 "특히 청용이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러움을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경쟁자들이 많지만 장점인 패스워크를 최대한 살리겠다"며 "좋은 활약을 펼쳐 대표팀에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고명진 “이청용 대표 활약 부러웠다”
    • 입력 2011-05-23 13:46:43
    • 수정2011-05-23 14:05:37
    연합뉴스
FC 서울 미드필더 고명진(23)이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명진은 23일 조광래 감독이 발표한 세르비아·가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대표선수 27명 명단에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2004년 FC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프로 8년차 선수로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A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관중을 중퇴하고 2003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에 입단한 고명진은 한 학년 아래지만 입단 동기인 이청용(볼턴), 고요한(서울) 등과 함께 당시 사령탑인 조광래 감독 아래에서 조련을 받았다.

고명진은 당시 FC서울의 유망주 발굴 차원에서 중학교 시절 입단했던 또래 선수 중에서 먼저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83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치는 등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황보관 전임 감독 아래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던 고명진은 선수 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본 최용수 감독 대행 체제에서 날개를 활짝 펴기 시작했다.

최 감독 대행의 사령탑 데뷔전인 지난달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6분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빚어냈다.

조광래 감독이 참관했던 지난 15일 경남FC와의 10라운드 홈경기에서도 1-1로 추격당하던 후반 24분에 고요한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3-1 승리에 이바지해 관중석에 있던 옛 스승의 기대에 화답했다.

조 감독은 "어릴 때부터 잘 아는 선수라 오해를 살까 걱정도 했지만 바르게 성장할 선수여서 발탁했다"며 "최근 FC서울 경기에서 미드필드 장악에 역할이 컸고 기술적인 부분도 강점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K리그 5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명진은 첫 대표팀 승선 소감으로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거쳤지만 A대표팀은 처음이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불려가는 동료나 후배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다"며 "특히 청용이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러움을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경쟁자들이 많지만 장점인 패스워크를 최대한 살리겠다"며 "좋은 활약을 펼쳐 대표팀에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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