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에서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조건으로 승패를 겨루는 경우는 드물다.
신체적 역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멘탈스포츠인 바둑에서는 다르다. 남녀가 같은 조건인 호선(互先)으로 대결한다. 승률은 남자 쪽이 높지만, 박지은 9단이나 조혜연 9단 같은 강자들은 남자선수와의 승률이 50%에 육박한다.
아예 남자와 여자가 팀을 이뤄 대항하는 '성 대결' 대회가 있다.
23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대 회장에서는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개막식이 열렸다.
지지옥션배는 여성기사 12명과 남성기사 12명이 연승전(連勝戰·이긴 선수가 상대를 바꿔가며 질때까지 대국하는 방식) 방식으로 격돌해 우승팀을 가리는 '성 대결'이다.
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사 홍보차원에서 시작했던 대회가 5회째를 맞았다. 이제는 지지옥션배가 바둑보급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뒤늦게 명지대 바둑학과에서 어린 학생들과 함께 바둑을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며 남다른 바둑사랑을 과시했다.
지지옥션배는 여자팀 연령제한은 없지만, 남자팀은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선수로만 구성된다.
지금까지 4차례의 대회결과는 2대2로 팽팽하다.
조훈현, 서봉수가 건재한 시니어팀이 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여류팀에서는 1기와 4기에서 박지은 9단이 맹활약하며 접전 중이다.
시니어팀은 이번 대회에 유창혁 9단이 새롭게 합류해 전력이 향상됐다.
1966년생인 유창혁은 올해 만 45세가 되면서 참가자격을 획득했고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직행했다.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도 랭킹 상위자로 본선 시드를 받았다.
여류팀에서는 '트로이카'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9단, 조혜연 9단이 예선을 면제받았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예선전에서는 각 팀당 본선진출자 8명씩을 가린다.
이번 대회부터는 예선이 끝나면 주최 측에서 탈락자 중 각 1명씩 지명해 본선에 합류시키는 '패자부활제'도 신설했다.
본선 개막전은 다음 달 27일부터 열린다.
전 경기를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우승상금은 7천만원이다.
신체적 역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멘탈스포츠인 바둑에서는 다르다. 남녀가 같은 조건인 호선(互先)으로 대결한다. 승률은 남자 쪽이 높지만, 박지은 9단이나 조혜연 9단 같은 강자들은 남자선수와의 승률이 50%에 육박한다.
아예 남자와 여자가 팀을 이뤄 대항하는 '성 대결' 대회가 있다.
23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대 회장에서는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개막식이 열렸다.
지지옥션배는 여성기사 12명과 남성기사 12명이 연승전(連勝戰·이긴 선수가 상대를 바꿔가며 질때까지 대국하는 방식) 방식으로 격돌해 우승팀을 가리는 '성 대결'이다.
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사 홍보차원에서 시작했던 대회가 5회째를 맞았다. 이제는 지지옥션배가 바둑보급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뒤늦게 명지대 바둑학과에서 어린 학생들과 함께 바둑을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며 남다른 바둑사랑을 과시했다.
지지옥션배는 여자팀 연령제한은 없지만, 남자팀은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선수로만 구성된다.
지금까지 4차례의 대회결과는 2대2로 팽팽하다.
조훈현, 서봉수가 건재한 시니어팀이 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여류팀에서는 1기와 4기에서 박지은 9단이 맹활약하며 접전 중이다.
시니어팀은 이번 대회에 유창혁 9단이 새롭게 합류해 전력이 향상됐다.
1966년생인 유창혁은 올해 만 45세가 되면서 참가자격을 획득했고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직행했다.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도 랭킹 상위자로 본선 시드를 받았다.
여류팀에서는 '트로이카'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9단, 조혜연 9단이 예선을 면제받았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예선전에서는 각 팀당 본선진출자 8명씩을 가린다.
이번 대회부터는 예선이 끝나면 주최 측에서 탈락자 중 각 1명씩 지명해 본선에 합류시키는 '패자부활제'도 신설했다.
본선 개막전은 다음 달 27일부터 열린다.
전 경기를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우승상금은 7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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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 ‘성 대결’, 지지옥션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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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23 14:04:05
스포츠계에서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조건으로 승패를 겨루는 경우는 드물다.
신체적 역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멘탈스포츠인 바둑에서는 다르다. 남녀가 같은 조건인 호선(互先)으로 대결한다. 승률은 남자 쪽이 높지만, 박지은 9단이나 조혜연 9단 같은 강자들은 남자선수와의 승률이 50%에 육박한다.
아예 남자와 여자가 팀을 이뤄 대항하는 '성 대결' 대회가 있다.
23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대 회장에서는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개막식이 열렸다.
지지옥션배는 여성기사 12명과 남성기사 12명이 연승전(連勝戰·이긴 선수가 상대를 바꿔가며 질때까지 대국하는 방식) 방식으로 격돌해 우승팀을 가리는 '성 대결'이다.
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사 홍보차원에서 시작했던 대회가 5회째를 맞았다. 이제는 지지옥션배가 바둑보급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뒤늦게 명지대 바둑학과에서 어린 학생들과 함께 바둑을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며 남다른 바둑사랑을 과시했다.
지지옥션배는 여자팀 연령제한은 없지만, 남자팀은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선수로만 구성된다.
지금까지 4차례의 대회결과는 2대2로 팽팽하다.
조훈현, 서봉수가 건재한 시니어팀이 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여류팀에서는 1기와 4기에서 박지은 9단이 맹활약하며 접전 중이다.
시니어팀은 이번 대회에 유창혁 9단이 새롭게 합류해 전력이 향상됐다.
1966년생인 유창혁은 올해 만 45세가 되면서 참가자격을 획득했고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직행했다.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도 랭킹 상위자로 본선 시드를 받았다.
여류팀에서는 '트로이카'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9단, 조혜연 9단이 예선을 면제받았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예선전에서는 각 팀당 본선진출자 8명씩을 가린다.
이번 대회부터는 예선이 끝나면 주최 측에서 탈락자 중 각 1명씩 지명해 본선에 합류시키는 '패자부활제'도 신설했다.
본선 개막전은 다음 달 27일부터 열린다.
전 경기를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우승상금은 7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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