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류 중단 속 방역물자 북송

입력 2011.05.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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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와 인천시가 오늘, 북한에 말라리아 방역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첫 대북 지원이어서 앞으로 대북 지원이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라리아 방역 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육로를 통해 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원 물품은 모두 25톤 트럭 석대 분량으로 모기 유충 구제 약품과 모기향 등입니다.

남북 공동방역 사업은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 인천지역에 말라리아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문수(경기도지사) : "북의 모기 퇴치하는 것은 접경지역 민간인 군인 등이 말라리아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는 상생 사업이라고 생각..."

이번 대북 지원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지방자치단체로는 첫 지원입니다.

<인터뷰>송영길(인천시장) : "접경 지역 공동방역은 남북이 하나씩 문제 풀어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말라리아 환자가 늘면서 남북 공동방역을 위한 경기도의 예산도 지난해 3억 원에서 세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승인한 방역 물품은 모두 십억 원어치로 백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시작한 북한 영유아 영양개선 사업을 위해 조만간 분유 등 영양식도 북한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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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교류 중단 속 방역물자 북송
    • 입력 2011-05-23 21:49:3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와 인천시가 오늘, 북한에 말라리아 방역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첫 대북 지원이어서 앞으로 대북 지원이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라리아 방역 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육로를 통해 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원 물품은 모두 25톤 트럭 석대 분량으로 모기 유충 구제 약품과 모기향 등입니다. 남북 공동방역 사업은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 인천지역에 말라리아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문수(경기도지사) : "북의 모기 퇴치하는 것은 접경지역 민간인 군인 등이 말라리아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는 상생 사업이라고 생각..." 이번 대북 지원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지방자치단체로는 첫 지원입니다. <인터뷰>송영길(인천시장) : "접경 지역 공동방역은 남북이 하나씩 문제 풀어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말라리아 환자가 늘면서 남북 공동방역을 위한 경기도의 예산도 지난해 3억 원에서 세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승인한 방역 물품은 모두 십억 원어치로 백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시작한 북한 영유아 영양개선 사업을 위해 조만간 분유 등 영양식도 북한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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