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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미군기지 고엽제 매몰” 논란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현장 브리핑 문답
입력 2011.05.23 (22:05) 연합뉴스
주한미군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 23일 오후 3시간 가량 기지 내 브리핑과 현장 공개를 통해 자체 조사한 결과를 설명했다.

미군 측 데이비드 폭스 미8군 기지관리사령관(준장)은 1978~1980년 오염물질을 기지 내에 매립했다가 다시 기지 밖으로 반출했으나 반출 목록에는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내용은 1992년 미 육군 공병대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주장을 한 퇴역 미군을 상대로 사실 확인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군과도 공동 조사를 통해 투명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폭스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관계자 브리핑과 문답 내용.

■폭스 사령관 모두 발언

▲지금까지 파악한 미군측 기초단계 정보 소개하겠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주장에 대해 사프 연합사령관과 존슨 미8군사령관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선 장소를 정확하게 확인한 후 한국측과 어떤 대책을 취할 지 결정할 것이다. 미군, 가족, 민간인 뿐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지금까지 알아낸 것은 1978~1980년에 우리가 매장하고 제거한 내용이다.

내용엔 살충제, 제초제, 솔벤트 등 오염 물질과 오염된 토양이 포함돼 있었지만 고엽제는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기초단계로 시작한 조사에 불과한 내용이다. 우리도 도움을 얻기 위해 현역 대령 3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정확한 장소를 찾아내려고 한다. 파견된 대령이 퇴역 군인 3명과 24일(미국시간 23일) 인터뷰를 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투명하게 양국이 협조해 조사를 하게 될 것이다.

■국방부 신경수 국제정책실장(준장) 모두 발언

▲한미가 이처럼 신속하게 협의해 공개하게 된 것은 앞으로 의혹과 관련된 모든 활동들을 합동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도 한미는 모든 것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임스 헤밀턴 캠프캐럴 공병대장 브리핑

▲(고엽제 매립 주장이 제기된) 헬기장은 1975년 완공됐다. 1970년대 과거 조사 환경기록을 살펴보니 1978년 41구역에 옛날 화학물질을 저장했었다. 41구역에 있던 오염물질을 (헬기장 인근)D구역으로 옮겨 매립했다. 1980년에 다시 40톤~60톤의 물질들을 정상적으로 반출해 처리했다.

■질의응답

--적절하게 반출 처리했다고 했는데.

▲(이하 폭스 사령관) 적절하게 반출해 처리됐다고 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처리했는지 계속 조사중이다.

--40톤-60톤은 무엇인가, 어디로 반출했나.

▲1978년에 41구역에서 오염 토양과 화학물질을 발견, 그 흙과 화학물질을 D구역으로 옮겼다. 1980년에는 그 양을 다시 파내서 처리했다. 통상적으로는 미국으로 보내는데 언제 어디로 보냈는지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조사 중이다.

--에이전트 오렌지가 없었던 것이 확인된 것인가.

▲1992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전트 오렌지는 없었다. 하지만 역사적인 자료에 의한 것이고 퇴역 군인 주장이 심각한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계속 조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으로 반출된다고 했는데 회의자료나 기록이 있나.

▲1992년 연구 조사 결과다. 언제 어디로 반출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에이전트 오렌지가 없었다는 기록은 정확하다. 혹시라도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에이전트 오렌지를 또 다른 장소에 묻었을 가능성은.

▲현재로는 모른다. 한국 정부하고 공동조사를 하는 것이고 확인하려는 것이다.

--1992년 자료라는 것은 무엇인가.

▲미 육군 공병대 연구 보고서다. 인근에 건축물을 짓기 위해 조사한 것이며 한국 환경부와 국방부에도 이 자료를 제공했다.

--1980년 오염물질 반출시 한국 밖으로 한 것인가.

▲국외로 나갔는지 국내로 갔는지 모른다. 미국으로 갔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반출된 오염물질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조사하게 될 것이다. 그 장소(D구역)에서 빠져나간 것은 확실하다.

--만약 에이전트 오렌지가 매립됐다면 처리 능력은 있나

▲미국 본토에서는 몇 번의 경험이 있다.

--에이전트 오렌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나.

▲(헤밀턴 공병대장)`2, 4, 5-T'와 `2, 4-D',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 등 3가지를 확인하면 된다. 과거 환경자료 보면 13개의 관측관정에서 토양 샘플 채취했으나 2,4,5-D와 2,4-D는 그 당시에는 체크 못했다. 다이옥신은 13개 중 1개에서 나왔고 12개에는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1군데에서는 1.7ppb가 나왔다.

기지내에서는 지하수 관정을 통해 취수를 하고 있고 음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다이옥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4년마다 확인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09년에 확인했으나 우려할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2004년에는 한국기업인 삼성물산이 영내로 들어와 D구역과 41구역을 조사했다. 그 조사 내용도 다이옥신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판단되지 않는다. 과거 기록 등을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 공유한다.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공동 대응 계획을 세울 것이다.
  •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현장 브리핑 문답
    • 입력 2011-05-23 22:05:14
    연합뉴스
주한미군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 23일 오후 3시간 가량 기지 내 브리핑과 현장 공개를 통해 자체 조사한 결과를 설명했다.

미군 측 데이비드 폭스 미8군 기지관리사령관(준장)은 1978~1980년 오염물질을 기지 내에 매립했다가 다시 기지 밖으로 반출했으나 반출 목록에는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내용은 1992년 미 육군 공병대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주장을 한 퇴역 미군을 상대로 사실 확인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군과도 공동 조사를 통해 투명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폭스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관계자 브리핑과 문답 내용.

■폭스 사령관 모두 발언

▲지금까지 파악한 미군측 기초단계 정보 소개하겠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주장에 대해 사프 연합사령관과 존슨 미8군사령관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선 장소를 정확하게 확인한 후 한국측과 어떤 대책을 취할 지 결정할 것이다. 미군, 가족, 민간인 뿐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지금까지 알아낸 것은 1978~1980년에 우리가 매장하고 제거한 내용이다.

내용엔 살충제, 제초제, 솔벤트 등 오염 물질과 오염된 토양이 포함돼 있었지만 고엽제는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기초단계로 시작한 조사에 불과한 내용이다. 우리도 도움을 얻기 위해 현역 대령 3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정확한 장소를 찾아내려고 한다. 파견된 대령이 퇴역 군인 3명과 24일(미국시간 23일) 인터뷰를 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투명하게 양국이 협조해 조사를 하게 될 것이다.

■국방부 신경수 국제정책실장(준장) 모두 발언

▲한미가 이처럼 신속하게 협의해 공개하게 된 것은 앞으로 의혹과 관련된 모든 활동들을 합동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도 한미는 모든 것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임스 헤밀턴 캠프캐럴 공병대장 브리핑

▲(고엽제 매립 주장이 제기된) 헬기장은 1975년 완공됐다. 1970년대 과거 조사 환경기록을 살펴보니 1978년 41구역에 옛날 화학물질을 저장했었다. 41구역에 있던 오염물질을 (헬기장 인근)D구역으로 옮겨 매립했다. 1980년에 다시 40톤~60톤의 물질들을 정상적으로 반출해 처리했다.

■질의응답

--적절하게 반출 처리했다고 했는데.

▲(이하 폭스 사령관) 적절하게 반출해 처리됐다고 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처리했는지 계속 조사중이다.

--40톤-60톤은 무엇인가, 어디로 반출했나.

▲1978년에 41구역에서 오염 토양과 화학물질을 발견, 그 흙과 화학물질을 D구역으로 옮겼다. 1980년에는 그 양을 다시 파내서 처리했다. 통상적으로는 미국으로 보내는데 언제 어디로 보냈는지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조사 중이다.

--에이전트 오렌지가 없었던 것이 확인된 것인가.

▲1992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전트 오렌지는 없었다. 하지만 역사적인 자료에 의한 것이고 퇴역 군인 주장이 심각한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계속 조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으로 반출된다고 했는데 회의자료나 기록이 있나.

▲1992년 연구 조사 결과다. 언제 어디로 반출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에이전트 오렌지가 없었다는 기록은 정확하다. 혹시라도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에이전트 오렌지를 또 다른 장소에 묻었을 가능성은.

▲현재로는 모른다. 한국 정부하고 공동조사를 하는 것이고 확인하려는 것이다.

--1992년 자료라는 것은 무엇인가.

▲미 육군 공병대 연구 보고서다. 인근에 건축물을 짓기 위해 조사한 것이며 한국 환경부와 국방부에도 이 자료를 제공했다.

--1980년 오염물질 반출시 한국 밖으로 한 것인가.

▲국외로 나갔는지 국내로 갔는지 모른다. 미국으로 갔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반출된 오염물질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조사하게 될 것이다. 그 장소(D구역)에서 빠져나간 것은 확실하다.

--만약 에이전트 오렌지가 매립됐다면 처리 능력은 있나

▲미국 본토에서는 몇 번의 경험이 있다.

--에이전트 오렌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나.

▲(헤밀턴 공병대장)`2, 4, 5-T'와 `2, 4-D',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 등 3가지를 확인하면 된다. 과거 환경자료 보면 13개의 관측관정에서 토양 샘플 채취했으나 2,4,5-D와 2,4-D는 그 당시에는 체크 못했다. 다이옥신은 13개 중 1개에서 나왔고 12개에는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1군데에서는 1.7ppb가 나왔다.

기지내에서는 지하수 관정을 통해 취수를 하고 있고 음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다이옥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4년마다 확인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09년에 확인했으나 우려할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2004년에는 한국기업인 삼성물산이 영내로 들어와 D구역과 41구역을 조사했다. 그 조사 내용도 다이옥신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판단되지 않는다. 과거 기록 등을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 공유한다.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공동 대응 계획을 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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