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항공업계 ‘촉각’

입력 2011.05.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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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또' 폭발했습니다.

지난해처럼 유럽 하늘길이 마비될까 항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의 그림스보튼 화산이 분출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대폭발한 화산에서 백여km 떨어진 이웃 산입니다.

화산재는 한때 20킬로 상공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화산 근처 상공에 대해 비행금지조치를 내렸고, 케플라비크 국제공항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화산재가 주말쯤 영국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항공기 10만대의 운항을 중단시킨 지난해의 항공대란이 재연될 것인가.

하루정도 더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선 괜챦을 것 같다는 게 유럽 항공당국의 판단입니다.

바람이 유럽 대륙의 반대 방향인 북서쪽으로 불고 있고, 화산재 입자가 작년것보다 훨씬 커 밑으로 빨리 떨어지고 있단 겁니다.

<인터뷰>폴 에이나르슨(아이슬랜드 대학 교수) : "작년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은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이번에는 그 정도 규모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방문길에 오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일행도 아이슬란드 남쪽 나라 아일랜드에 예정대로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화산 자체의 폭발력이 워낙 큰데다 기상상황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몰라, 세계 항공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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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항공업계 ‘촉각’
    • 입력 2011-05-23 2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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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또' 폭발했습니다. 지난해처럼 유럽 하늘길이 마비될까 항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의 그림스보튼 화산이 분출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대폭발한 화산에서 백여km 떨어진 이웃 산입니다. 화산재는 한때 20킬로 상공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화산 근처 상공에 대해 비행금지조치를 내렸고, 케플라비크 국제공항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화산재가 주말쯤 영국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항공기 10만대의 운항을 중단시킨 지난해의 항공대란이 재연될 것인가. 하루정도 더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선 괜챦을 것 같다는 게 유럽 항공당국의 판단입니다. 바람이 유럽 대륙의 반대 방향인 북서쪽으로 불고 있고, 화산재 입자가 작년것보다 훨씬 커 밑으로 빨리 떨어지고 있단 겁니다. <인터뷰>폴 에이나르슨(아이슬랜드 대학 교수) : "작년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은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이번에는 그 정도 규모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방문길에 오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일행도 아이슬란드 남쪽 나라 아일랜드에 예정대로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화산 자체의 폭발력이 워낙 큰데다 기상상황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몰라, 세계 항공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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