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러시아 소유즈 호의 무사 귀환 外

<리포트>



정거장을 떠나는 소유즈호와. 도킹해 있는 엔데버호 마침내 어제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무사히 착륙한 우주선 안에서 미국과 러시아, 이탈리아 출신 우주인이 밝게 웃으며 함께 나오는데요.



미국은 재정 적자 문제로 우주 왕복 일정을 올 연말까지 보류하기로 한 반면 한동안 우주 개발에 소홀했던 러시아는 다시 우주 탐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 ‘장난감 호랑이에 깜짝!’



푸른 들판 위에 하얀 물체 하나가 포착됐습니다.



커다란 백호처럼 보이는데요.



어제 오후 영국 햄프셔에선 살아있는 호랑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해 탐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물체는 실물 크기의 장난감 호랑이였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해프닝으로 주민과 골프장 이용객들이 황급히 대피했고 크리켓 대회는 20분간이나 중단됐는데 경찰은 누가, 왜, 그 곳에 호랑이 인형을 가져다놨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집트 사카라 피라미드 무덤 6기, 일반에 처음 공개



이집트 사카라 피라미드 내 무덤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투탕카멘의 보물이 있는 무덤을 포함해, 그 가치와 볼 거리가 많다는게 이집트 관광청의 설명인데요.



이집트 국민들은 이번 공개를 통해 민주화 시위 이후 주춤했던 이집트 관광 열기가 되살아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72년 만에 되찾은 ‘희망의 졸업 반지’



반지를 낀 채 환하게 웃는 이 미국인 할아버지, 예전에 잃어버렸던 고등학교 졸업 반지를 72년만에 되찾았습니다.



당시 화장실 변기에 빠뜨린 이 반지를, 한 도시 건축업자가 320킬로미터 떨어진 하수구에서 발견해 돌려준 건데요.



반지에 새겨진 이니셜 덕분이었습니다.



무려 20년간의 졸업앨범을 일일이 뒤져서 주인을 찾아줬다는 이 남성 덕에 최근 69년간 해로했던 아내를 잃고 슬픔에 잠긴 할아버지는 비로소 웃음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