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양화대교 개조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간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예비비를 동원해서 공사를 재개하자 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 아치교를 올린 양화대교 하류 쪽 다리 위를 차들이 시원스레 달립니다.
교각 확장공사를 놓고 1 년 넘게 다투던 서울시와 시의회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다며 하류 쪽 다리를 곧게 펴고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최근 상류 쪽 공사를 재개하면서, 조만간 도로가 다시 ㄷ자로 휘게 됐습니다.
하류 쪽 공사기간 내내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반복되는 겁니다.
<인터뷰>장남환(택시운전사) : "특히 야간에 빨리 달릴 때, 상당히 위험하더라고요. 그래서 안전조치를 완전히 해 놓고..."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박운기(서울시의원/민주당) : "(서해)뱃길 사업 자체가, 크루즈가 경제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상택시에서도 드러났다시피 결코 경제성이 없는 공사에 저희 천만 시민의, 수천억의 예산을 낭비할 수 없다... "
일부 시민단체들도 같은 이유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그러나 서울시는 상류 쪽 공사도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성권(주무관/서울시 토목총괄과) : "지금 상태로 공사를 중단한다고 그러면, 이전에 투입된 예산을 전부 다 쓸 수가 없는 그런 문제가 됩니다."
서해뱃길 사업의 대리전 격인 양화대교 공사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 간의 갈등이 또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양화대교 개조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간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예비비를 동원해서 공사를 재개하자 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 아치교를 올린 양화대교 하류 쪽 다리 위를 차들이 시원스레 달립니다.
교각 확장공사를 놓고 1 년 넘게 다투던 서울시와 시의회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다며 하류 쪽 다리를 곧게 펴고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최근 상류 쪽 공사를 재개하면서, 조만간 도로가 다시 ㄷ자로 휘게 됐습니다.
하류 쪽 공사기간 내내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반복되는 겁니다.
<인터뷰>장남환(택시운전사) : "특히 야간에 빨리 달릴 때, 상당히 위험하더라고요. 그래서 안전조치를 완전히 해 놓고..."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박운기(서울시의원/민주당) : "(서해)뱃길 사업 자체가, 크루즈가 경제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상택시에서도 드러났다시피 결코 경제성이 없는 공사에 저희 천만 시민의, 수천억의 예산을 낭비할 수 없다... "
일부 시민단체들도 같은 이유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그러나 서울시는 상류 쪽 공사도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성권(주무관/서울시 토목총괄과) : "지금 상태로 공사를 중단한다고 그러면, 이전에 투입된 예산을 전부 다 쓸 수가 없는 그런 문제가 됩니다."
서해뱃길 사업의 대리전 격인 양화대교 공사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 간의 갈등이 또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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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화대교 ‘2라운드’…시-의회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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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25 22:10:11
<앵커 멘트>
양화대교 개조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간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예비비를 동원해서 공사를 재개하자 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 아치교를 올린 양화대교 하류 쪽 다리 위를 차들이 시원스레 달립니다.
교각 확장공사를 놓고 1 년 넘게 다투던 서울시와 시의회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다며 하류 쪽 다리를 곧게 펴고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최근 상류 쪽 공사를 재개하면서, 조만간 도로가 다시 ㄷ자로 휘게 됐습니다.
하류 쪽 공사기간 내내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반복되는 겁니다.
<인터뷰>장남환(택시운전사) : "특히 야간에 빨리 달릴 때, 상당히 위험하더라고요. 그래서 안전조치를 완전히 해 놓고..."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박운기(서울시의원/민주당) : "(서해)뱃길 사업 자체가, 크루즈가 경제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상택시에서도 드러났다시피 결코 경제성이 없는 공사에 저희 천만 시민의, 수천억의 예산을 낭비할 수 없다... "
일부 시민단체들도 같은 이유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그러나 서울시는 상류 쪽 공사도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성권(주무관/서울시 토목총괄과) : "지금 상태로 공사를 중단한다고 그러면, 이전에 투입된 예산을 전부 다 쓸 수가 없는 그런 문제가 됩니다."
서해뱃길 사업의 대리전 격인 양화대교 공사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 간의 갈등이 또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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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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