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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펀드’ 좋은 수익에도 인기는 썰렁
입력 2011.05.26 (06:24) 연합뉴스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버스펀드의 수익률이 급등했지만 인기는 시원찮다.

현재의 증시 조정 국면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인버스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큰 '삼성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파생형]'의 1개월 수익률이 7.68%였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7.48%)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설정액이 160억원대인 '한국투자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파생형)(A)'와 '미래에셋맵스TIGER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수익률도 각각 7.47%와 7.52%다.

이외에 '우리KOSEF인버스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7.77%), '우리마이베어마켓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e 2'(7.65%) 등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19개 상품 중 1개를 빼고는 모두 최소한 4%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잘 나가는 수익률에도 큰 자금은 들어오지 않았다.

올해 들어 25일까지 '삼성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파생형]'의 순유입액이 8억원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온 '우리마이베어마켓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도 순유입액이 4억4천만원 수준이다.

오히려 이 기간 '하나UBS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K- 1[주식-파생형]'은 24억4천만원이 순유출됐다.

펀드 전문가들은 인버스펀드 상품이 다른 상품에 비해 홍보가 잘 안 된데다 상품 종류도 단순해 인기를 끌지 못한다고 해석했다. 펀드 가입자들의 본성이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파는 것이어서 역투자 상품 수요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설명도 했다.

현재의 조정 국면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적다는 점이 인기가 저조한 가장 큰 이유다.

IBK투자증권의 김순영 선임연구원은 "국내 증권사 중 상당수는 올해 코스피가 2,500까지 오른다고 본다. 당장 수익률이 좋다고 해도 중장기적으로는 손실을 낼 수 있어 큰 인기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거꾸로펀드’ 좋은 수익에도 인기는 썰렁
    • 입력 2011-05-26 06:24:03
    연합뉴스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버스펀드의 수익률이 급등했지만 인기는 시원찮다.

현재의 증시 조정 국면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인버스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큰 '삼성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파생형]'의 1개월 수익률이 7.68%였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7.48%)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설정액이 160억원대인 '한국투자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파생형)(A)'와 '미래에셋맵스TIGER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수익률도 각각 7.47%와 7.52%다.

이외에 '우리KOSEF인버스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7.77%), '우리마이베어마켓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e 2'(7.65%) 등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19개 상품 중 1개를 빼고는 모두 최소한 4%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잘 나가는 수익률에도 큰 자금은 들어오지 않았다.

올해 들어 25일까지 '삼성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파생형]'의 순유입액이 8억원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온 '우리마이베어마켓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도 순유입액이 4억4천만원 수준이다.

오히려 이 기간 '하나UBS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K- 1[주식-파생형]'은 24억4천만원이 순유출됐다.

펀드 전문가들은 인버스펀드 상품이 다른 상품에 비해 홍보가 잘 안 된데다 상품 종류도 단순해 인기를 끌지 못한다고 해석했다. 펀드 가입자들의 본성이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파는 것이어서 역투자 상품 수요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설명도 했다.

현재의 조정 국면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적다는 점이 인기가 저조한 가장 큰 이유다.

IBK투자증권의 김순영 선임연구원은 "국내 증권사 중 상당수는 올해 코스피가 2,500까지 오른다고 본다. 당장 수익률이 좋다고 해도 중장기적으로는 손실을 낼 수 있어 큰 인기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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