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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3팀, 강점 내세워 ‘선두 다툼’
입력 2011.05.26 (10:50) 수정 2011.05.26 (11:18) 연합뉴스
삼성 철벽 마무리·KIA 15승 투수·롯데 확실한 해결사



프로야구 중위권 혼전을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가 각자의 장점을 내세워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삼성에는 KIA와 롯데가 부러워할 만한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있고 롯데에는 KIA와 삼성에는 없는 확실한 해결사 이대호가 타선을 중심을 잡고 있다.



반면 KIA에는 삼성과 롯데가 질투를 느낄만한 에이스 윤석민이 마운드의 대들보로 활약 중이다.



상대팀에 위압감을 주는 4번 타자와 마무리투수, 한해 15승을 올려줄 만한 에이스는 도루 30개가 가능한 톱타자와 볼 배합과 투수리드 능력이 좋은 포수와 함께 우승의 5대 요소로 통한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3-3 무승부로 끝난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양팀은 필승 보증수표의 힘을 한껏 과시했다.



롯데 이대호는 이날 2회와 4회, 6회 등 세 타석 연속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프로 데뷔 후 3연타석 홈런을 처음으로 경험한 이대호는 홈런 11개로 최형우(삼성)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호투했던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이대호에게 세 번째 홈런을 내주자 '던질 곳이 없다'는 황망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대호는 실제 2회 바깥쪽 높은 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고 4회에는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중간 스탠드에 타구를 꽂았다.



6회에는 직구를 끌어당겨 다시 왼쪽 펜스를 넘기는 등 정인욱의 승부구를 모두 홈런으로 되받아쳐 지난해 타격 7관왕 다운 실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이날까지 타격 2위(타율 0.347), 타점 2위(35개)를 달리며 2년 연속 타격 3관왕을 향해 힘을 내고 있다.



경기 후반에는 삼성이 '전가의 보도'를 뽑아들었다.



1-3으로 끌려가다 7회 동점을 만든 삼성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 11회부터 오승환을 투입, '잠그기'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톱타자 전준우부터 6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깔끔하게 뒷문을 단속했다.



연장 12회 선두 이대호를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이 났다.



마무리가 불안한 롯데가 연장 12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완벽하게 부활한 오승환은 13세이브(1승)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3연승 중인 KIA는 윤석민의 쾌투가 더없이 반갑다.



윤석민은 시속 150㎞를 넘는 빠른 볼과 140㎞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로 패턴을 바꾼 뒤 이달에만 패배 없이 4승을 보태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최근 28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고 최근 4경기에서 경기마다 안타를 3개 이상 내주지 않을 정도로 구위가 최고조에 올라왔다.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는 투수는 즐비하나 15승을 보장할만한 에이스는 손에 꼽을 정도여서 윤석민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한다.



윤석민이 살아난 KIA는 5월에만 선발승으로 롯데와 같은 9승을 챙기며 선발 야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 중위권 3팀, 강점 내세워 ‘선두 다툼’
    • 입력 2011-05-26 10:50:05
    • 수정2011-05-26 11:18:16
    연합뉴스
삼성 철벽 마무리·KIA 15승 투수·롯데 확실한 해결사



프로야구 중위권 혼전을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가 각자의 장점을 내세워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삼성에는 KIA와 롯데가 부러워할 만한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있고 롯데에는 KIA와 삼성에는 없는 확실한 해결사 이대호가 타선을 중심을 잡고 있다.



반면 KIA에는 삼성과 롯데가 질투를 느낄만한 에이스 윤석민이 마운드의 대들보로 활약 중이다.



상대팀에 위압감을 주는 4번 타자와 마무리투수, 한해 15승을 올려줄 만한 에이스는 도루 30개가 가능한 톱타자와 볼 배합과 투수리드 능력이 좋은 포수와 함께 우승의 5대 요소로 통한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3-3 무승부로 끝난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양팀은 필승 보증수표의 힘을 한껏 과시했다.



롯데 이대호는 이날 2회와 4회, 6회 등 세 타석 연속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프로 데뷔 후 3연타석 홈런을 처음으로 경험한 이대호는 홈런 11개로 최형우(삼성)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호투했던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이대호에게 세 번째 홈런을 내주자 '던질 곳이 없다'는 황망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대호는 실제 2회 바깥쪽 높은 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고 4회에는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중간 스탠드에 타구를 꽂았다.



6회에는 직구를 끌어당겨 다시 왼쪽 펜스를 넘기는 등 정인욱의 승부구를 모두 홈런으로 되받아쳐 지난해 타격 7관왕 다운 실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이날까지 타격 2위(타율 0.347), 타점 2위(35개)를 달리며 2년 연속 타격 3관왕을 향해 힘을 내고 있다.



경기 후반에는 삼성이 '전가의 보도'를 뽑아들었다.



1-3으로 끌려가다 7회 동점을 만든 삼성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 11회부터 오승환을 투입, '잠그기'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톱타자 전준우부터 6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깔끔하게 뒷문을 단속했다.



연장 12회 선두 이대호를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이 났다.



마무리가 불안한 롯데가 연장 12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완벽하게 부활한 오승환은 13세이브(1승)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3연승 중인 KIA는 윤석민의 쾌투가 더없이 반갑다.



윤석민은 시속 150㎞를 넘는 빠른 볼과 140㎞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로 패턴을 바꾼 뒤 이달에만 패배 없이 4승을 보태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최근 28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고 최근 4경기에서 경기마다 안타를 3개 이상 내주지 않을 정도로 구위가 최고조에 올라왔다.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는 투수는 즐비하나 15승을 보장할만한 에이스는 손에 꼽을 정도여서 윤석민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한다.



윤석민이 살아난 KIA는 5월에만 선발승으로 롯데와 같은 9승을 챙기며 선발 야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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