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정유 4사 과징금 4,348억 원 부과

입력 2011.05.26 (13:01) 수정 2011.05.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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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사들이 서로 짜고 주유소 확보경쟁을 그만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4개 정유사에 4천억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유소 확보 경쟁을 제한하기로 담합한 정유 4사에 대해 과징금 4348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SK와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에 1379억 원, GS칼텍스에 1772억 원, 현대오일뱅크에 744억 원, 에쓰오일에 452억 원 등입니다.

또 담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시장에서 주유소 숫자는 시장점유율과 직결됩니다.

정유사들은 기름을 싸게 공급하거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상대사의 주유소를 빼앗아오는 등 주유소 확보경쟁을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0년 3월, 정유사들이 이런 '주유소 확보 경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해 주유소들이 더 싸게 기름을 공급받을 기회를 빼앗았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공정위는 정유사들의 담합 행위를 엄중히 제재해 정유사와 주유소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깨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정유사들의 주유소 확보경쟁이 활발히 이뤄져 주유소에 대한 공급가격이 인하되면 소비자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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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정유 4사 과징금 4,348억 원 부과
    • 입력 2011-05-26 13:01:55
    • 수정2011-05-26 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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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사들이 서로 짜고 주유소 확보경쟁을 그만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4개 정유사에 4천억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유소 확보 경쟁을 제한하기로 담합한 정유 4사에 대해 과징금 4348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SK와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에 1379억 원, GS칼텍스에 1772억 원, 현대오일뱅크에 744억 원, 에쓰오일에 452억 원 등입니다. 또 담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시장에서 주유소 숫자는 시장점유율과 직결됩니다. 정유사들은 기름을 싸게 공급하거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상대사의 주유소를 빼앗아오는 등 주유소 확보경쟁을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0년 3월, 정유사들이 이런 '주유소 확보 경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해 주유소들이 더 싸게 기름을 공급받을 기회를 빼앗았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공정위는 정유사들의 담합 행위를 엄중히 제재해 정유사와 주유소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깨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정유사들의 주유소 확보경쟁이 활발히 이뤄져 주유소에 대한 공급가격이 인하되면 소비자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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