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영어능력시험, 4개 영역·4등급제

고등학생 대상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이 듣기와 읽기, 말하기, 쓰기 4개 영역에, 4개 등급의 절대평가로 운영됩니다.

이 시험은 내년부터 일부 대학 수시모집에 시범 활용되고, 수능 영어시험 대체 여부는 내년 하반기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서울고에서 열린 공개 토론회를 통해 고등학생용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의 평가 기준과 예시 문항 등 시행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안에 따르면 고교생용 '국가 영어능력 평가'는 2급과 3급으로 구분돼 실시되며 인터넷 기반으로 읽기와 듣기, 말하기, 쓰기 등 4개 영역을 절대평가하고, A, B, C와 F 등 4단계로 등급이 매겨집니다.

시험 난이도는 수능 영어보다 조금 더 쉬운 수준으로, 말하기와 쓰기 영역은 영어로 말하거나 서술해 답해야 하며 고3 때 2번 응시해 좋은 성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험의 공신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수능 대체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며,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수능 시험을 보는 2016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