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첫 승 “페이스 올라오고 있다”

입력 2011.05.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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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리를 거둔 투수 서재응(KIA 타이거스)은 26일 "페이스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며 호투를 예고했다.

서재응은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KIA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내가 올 시즌에 기복이 있는 경기를 했는데 두 경기를 잘 던지면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응은 지난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기록)를 찍었다.

그는 "많이 늦었지만 오늘 좋은 수비로 나를 도와준 동료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첫 승리의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선발로 복귀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오늘 1승을 거두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재응은 올 시즌 연봉이 3억3천만원이나 되지만 팀 전력에 고액 연봉자다운 힘을 보태지 못해 고심해왔다.

서재응의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다.

그는 "나는 스피드로 승부를 거는 투수가 아니라서 구속보다 제구력을 앞세워 던지려고 한다"며 "여름이 되면 스피드가 더 올라가기는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넥센 타선과의 수 싸움에서 이긴 게 이날 보여준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설명도 곁들였다.

상대가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기에 초반에는 직구 위주로 던지다가 후반에는 변화구를 적절히 섞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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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재응 첫 승 “페이스 올라오고 있다”
    • 입력 2011-05-26 22:41:05
    연합뉴스
시즌 첫 승리를 거둔 투수 서재응(KIA 타이거스)은 26일 "페이스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며 호투를 예고했다. 서재응은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KIA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내가 올 시즌에 기복이 있는 경기를 했는데 두 경기를 잘 던지면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응은 지난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기록)를 찍었다. 그는 "많이 늦었지만 오늘 좋은 수비로 나를 도와준 동료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첫 승리의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선발로 복귀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오늘 1승을 거두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재응은 올 시즌 연봉이 3억3천만원이나 되지만 팀 전력에 고액 연봉자다운 힘을 보태지 못해 고심해왔다. 서재응의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다. 그는 "나는 스피드로 승부를 거는 투수가 아니라서 구속보다 제구력을 앞세워 던지려고 한다"며 "여름이 되면 스피드가 더 올라가기는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넥센 타선과의 수 싸움에서 이긴 게 이날 보여준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설명도 곁들였다. 상대가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기에 초반에는 직구 위주로 던지다가 후반에는 변화구를 적절히 섞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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