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1월, KBS 뉴스에서 공정위가 정유사의 담합 행위를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공정위가 정유 4사에 대해 무려 4천3백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의 간판이 없습니다.
10년 전 주유소에 두 개의 간판을 다는 게 허용되면서 다른 정유사 간판을 달려고 했지만 거절당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원준(무폴 주유소 운영) : "주유소가 타 브랜드를 얻고 싶어도 정유사들이 달아주지를 않았어요."
이면엔 정유사들의 담합이 있었다는게 공정위의 조사 결괍니다.
지난 2000년 정유사들이 서로 짜고 이른바 '주유소 확보 경쟁'을 그만두었다는 겁니다.
주유소를 빼앗아오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정유사의 내부 문건입니다.
한 주유소가 간판 설치를 요청했지만 원적사, 그러니까 종전에 상표를 가졌던 정유사를 존중해 거절했다고 돼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선(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담합이 없었다면 정유사들이 주유소 확보를 위해 더 싸게 기름을 공급했을 것이며, 결국 최종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연결..."
공정위는 SK와 GS칼텍스 등에 모두 4천3백여 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담합을 한 사실이 없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지난 1월, KBS 뉴스에서 공정위가 정유사의 담합 행위를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공정위가 정유 4사에 대해 무려 4천3백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의 간판이 없습니다.
10년 전 주유소에 두 개의 간판을 다는 게 허용되면서 다른 정유사 간판을 달려고 했지만 거절당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원준(무폴 주유소 운영) : "주유소가 타 브랜드를 얻고 싶어도 정유사들이 달아주지를 않았어요."
이면엔 정유사들의 담합이 있었다는게 공정위의 조사 결괍니다.
지난 2000년 정유사들이 서로 짜고 이른바 '주유소 확보 경쟁'을 그만두었다는 겁니다.
주유소를 빼앗아오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정유사의 내부 문건입니다.
한 주유소가 간판 설치를 요청했지만 원적사, 그러니까 종전에 상표를 가졌던 정유사를 존중해 거절했다고 돼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선(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담합이 없었다면 정유사들이 주유소 확보를 위해 더 싸게 기름을 공급했을 것이며, 결국 최종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연결..."
공정위는 SK와 GS칼텍스 등에 모두 4천3백여 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담합을 한 사실이 없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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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담합 정유사에 4,000억 대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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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27 07:38:33

<앵커 멘트>
지난 1월, KBS 뉴스에서 공정위가 정유사의 담합 행위를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공정위가 정유 4사에 대해 무려 4천3백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의 간판이 없습니다.
10년 전 주유소에 두 개의 간판을 다는 게 허용되면서 다른 정유사 간판을 달려고 했지만 거절당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원준(무폴 주유소 운영) : "주유소가 타 브랜드를 얻고 싶어도 정유사들이 달아주지를 않았어요."
이면엔 정유사들의 담합이 있었다는게 공정위의 조사 결괍니다.
지난 2000년 정유사들이 서로 짜고 이른바 '주유소 확보 경쟁'을 그만두었다는 겁니다.
주유소를 빼앗아오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정유사의 내부 문건입니다.
한 주유소가 간판 설치를 요청했지만 원적사, 그러니까 종전에 상표를 가졌던 정유사를 존중해 거절했다고 돼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선(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담합이 없었다면 정유사들이 주유소 확보를 위해 더 싸게 기름을 공급했을 것이며, 결국 최종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연결..."
공정위는 SK와 GS칼텍스 등에 모두 4천3백여 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담합을 한 사실이 없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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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기자 jjh02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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