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폐백이나 이바지 음식을 엉터리로 만들어 불법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결혼처럼 경사스러운 날, 돈이 좀 들어도 잘 준비하고 싶은 그 마음을 농락했습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례에 사용되는 폐백과 이바지 음식 광고입니다.
저마다 20년 전통, 2대 가업 등 전통과 품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음식 재료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수입 건식품 상자도 놓여 있습니다.
청결해야 할 주방이지만, 강아지도 돌아다니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도 있습니다.
<녹취> 적발 폐백업체(음성변조) : "정말 1년에 몇 번 나갈까 말까 한 떡이다 보니까 그대로 (유통기한이 지난) 그 가루가 남아있던 거예요."
모두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으로 혼례 음식을 만들어 팔아오다 서울시에 적발된 겁니다.
일부 업체들은 재래시장에서 혼례 음식을 산 뒤 포장만 다시 해 되팔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
혼례 음식은 첫 인사인 만큼 비싼 것을 선호하고, 품질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이향란(폐백 음식 구매자) : "당일은 식 준비에 정신이 없어서 확인할 시간이 없고 시부모님께서 받으셔도 좋다, 나쁘다 말씀을 안해주시니까 (품질 확인이 안 되죠.)"
광고도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입니다.
수십 년 경력은커녕 건강진단도 받지 않은 종사자를 고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철(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팀장) : "포장이 잘 돼 있는지, 어느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었고, 유통기한은 안 넘었는지.."
서울시는 사업주 10명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폐백이나 이바지 음식을 엉터리로 만들어 불법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결혼처럼 경사스러운 날, 돈이 좀 들어도 잘 준비하고 싶은 그 마음을 농락했습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례에 사용되는 폐백과 이바지 음식 광고입니다.
저마다 20년 전통, 2대 가업 등 전통과 품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음식 재료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수입 건식품 상자도 놓여 있습니다.
청결해야 할 주방이지만, 강아지도 돌아다니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도 있습니다.
<녹취> 적발 폐백업체(음성변조) : "정말 1년에 몇 번 나갈까 말까 한 떡이다 보니까 그대로 (유통기한이 지난) 그 가루가 남아있던 거예요."
모두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으로 혼례 음식을 만들어 팔아오다 서울시에 적발된 겁니다.
일부 업체들은 재래시장에서 혼례 음식을 산 뒤 포장만 다시 해 되팔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
혼례 음식은 첫 인사인 만큼 비싼 것을 선호하고, 품질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이향란(폐백 음식 구매자) : "당일은 식 준비에 정신이 없어서 확인할 시간이 없고 시부모님께서 받으셔도 좋다, 나쁘다 말씀을 안해주시니까 (품질 확인이 안 되죠.)"
광고도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입니다.
수십 년 경력은커녕 건강진단도 받지 않은 종사자를 고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철(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팀장) : "포장이 잘 돼 있는지, 어느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었고, 유통기한은 안 넘었는지.."
서울시는 사업주 10명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백·이바지 음식’ 허위 광고 업소 적발
-
- 입력 2011-05-27 22:08:15
<앵커 멘트>
폐백이나 이바지 음식을 엉터리로 만들어 불법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결혼처럼 경사스러운 날, 돈이 좀 들어도 잘 준비하고 싶은 그 마음을 농락했습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례에 사용되는 폐백과 이바지 음식 광고입니다.
저마다 20년 전통, 2대 가업 등 전통과 품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음식 재료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수입 건식품 상자도 놓여 있습니다.
청결해야 할 주방이지만, 강아지도 돌아다니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도 있습니다.
<녹취> 적발 폐백업체(음성변조) : "정말 1년에 몇 번 나갈까 말까 한 떡이다 보니까 그대로 (유통기한이 지난) 그 가루가 남아있던 거예요."
모두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으로 혼례 음식을 만들어 팔아오다 서울시에 적발된 겁니다.
일부 업체들은 재래시장에서 혼례 음식을 산 뒤 포장만 다시 해 되팔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
혼례 음식은 첫 인사인 만큼 비싼 것을 선호하고, 품질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이향란(폐백 음식 구매자) : "당일은 식 준비에 정신이 없어서 확인할 시간이 없고 시부모님께서 받으셔도 좋다, 나쁘다 말씀을 안해주시니까 (품질 확인이 안 되죠.)"
광고도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입니다.
수십 년 경력은커녕 건강진단도 받지 않은 종사자를 고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철(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팀장) : "포장이 잘 돼 있는지, 어느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었고, 유통기한은 안 넘었는지.."
서울시는 사업주 10명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폐백이나 이바지 음식을 엉터리로 만들어 불법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결혼처럼 경사스러운 날, 돈이 좀 들어도 잘 준비하고 싶은 그 마음을 농락했습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례에 사용되는 폐백과 이바지 음식 광고입니다.
저마다 20년 전통, 2대 가업 등 전통과 품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음식 재료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수입 건식품 상자도 놓여 있습니다.
청결해야 할 주방이지만, 강아지도 돌아다니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도 있습니다.
<녹취> 적발 폐백업체(음성변조) : "정말 1년에 몇 번 나갈까 말까 한 떡이다 보니까 그대로 (유통기한이 지난) 그 가루가 남아있던 거예요."
모두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으로 혼례 음식을 만들어 팔아오다 서울시에 적발된 겁니다.
일부 업체들은 재래시장에서 혼례 음식을 산 뒤 포장만 다시 해 되팔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
혼례 음식은 첫 인사인 만큼 비싼 것을 선호하고, 품질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이향란(폐백 음식 구매자) : "당일은 식 준비에 정신이 없어서 확인할 시간이 없고 시부모님께서 받으셔도 좋다, 나쁘다 말씀을 안해주시니까 (품질 확인이 안 되죠.)"
광고도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입니다.
수십 년 경력은커녕 건강진단도 받지 않은 종사자를 고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철(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팀장) : "포장이 잘 돼 있는지, 어느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었고, 유통기한은 안 넘었는지.."
서울시는 사업주 10명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
-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조정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