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1.056㎞’ 왕성한 질주…평점 6

입력 2011.05.29 (08:01) 수정 2011.05.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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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박지성에 팀내 최고 평점 부여

박지성(30)이 29일 새벽(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줬다.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결승에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후반 93분간 11.056㎞를 뛰었다.

UEFA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 두 팀 선수들의 이동 거리를 보면 박지성은 11.16㎞를 기록한 라이언 긱스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는 11.95㎞의 사비 에르난데스가 가장 많이 달렸고, 그다음으로는 10.638㎞의 이니에스타였다.

박지성은 AFP통신이 경기가 끝난 뒤 매긴 선수 평점에서 7점을 받았다.

이 통신은 박지성에 대해 "전반에 적절한 태클과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팀의 템포를 조절했다"면서 동점골을 넣은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가장 높은 7점을 줬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양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9점을 받아 이날 경기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스카이스포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 영국 언론은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그가 할 수 있는 한 FC바르셀로나를 괴롭혔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6점을 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득점을 올린 루니만 7점을 받았고, 박지성과 에드윈 판데르사르, 네마냐 비디치, 긱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나니 등 7명이 평점 6점을 얻었다.

FC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와 사비가 9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의 이날 경기력에 대해 "초반에 맨유가 기세를 올리는데 앞장섰고 지치지 않고 뛰었지만 공을 자주 잡지 못했다"며 평점 6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루니와 판데르사르에게만 가장 높은 7점을 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는 선수별 평점은 매기지 않고 서술형으로 활약상을 평가했다.

홈페이지는 박지성에 대해 "쉼 없이 뛰어다녔다. 에브라와 함께 측면에서 알베스를 태클로 완벽 차단했다. 심장이 터지도록 달렸지만,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의 골은 이번에는 없었다"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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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11.056㎞’ 왕성한 질주…평점 6
    • 입력 2011-05-29 08:01:11
    • 수정2011-05-29 13:24:27
    연합뉴스
AFP통신은 박지성에 팀내 최고 평점 부여 박지성(30)이 29일 새벽(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줬다.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결승에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후반 93분간 11.056㎞를 뛰었다. UEFA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 두 팀 선수들의 이동 거리를 보면 박지성은 11.16㎞를 기록한 라이언 긱스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는 11.95㎞의 사비 에르난데스가 가장 많이 달렸고, 그다음으로는 10.638㎞의 이니에스타였다. 박지성은 AFP통신이 경기가 끝난 뒤 매긴 선수 평점에서 7점을 받았다. 이 통신은 박지성에 대해 "전반에 적절한 태클과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팀의 템포를 조절했다"면서 동점골을 넣은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가장 높은 7점을 줬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양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9점을 받아 이날 경기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스카이스포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 영국 언론은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그가 할 수 있는 한 FC바르셀로나를 괴롭혔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6점을 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득점을 올린 루니만 7점을 받았고, 박지성과 에드윈 판데르사르, 네마냐 비디치, 긱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나니 등 7명이 평점 6점을 얻었다. FC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와 사비가 9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의 이날 경기력에 대해 "초반에 맨유가 기세를 올리는데 앞장섰고 지치지 않고 뛰었지만 공을 자주 잡지 못했다"며 평점 6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루니와 판데르사르에게만 가장 높은 7점을 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는 선수별 평점은 매기지 않고 서술형으로 활약상을 평가했다. 홈페이지는 박지성에 대해 "쉼 없이 뛰어다녔다. 에브라와 함께 측면에서 알베스를 태클로 완벽 차단했다. 심장이 터지도록 달렸지만,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의 골은 이번에는 없었다"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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