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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우승컵 놓친 수문장 ‘아쉬운 피날레’
입력 2011.05.29 (15:36) 연합뉴스
'은퇴예고' 판데르 사르, 마지막 경기서 세 골 허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 선수 가운데 누구보다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컸을 사람이 골키퍼인 에드윈 판데르 사르(41)다.



판데르 사르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세 골이나 내줬다.



수차례 선방을 펼치고도 페드로 로드리게스,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등 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차례로 골을 허용해 1-3 패배를 맛본 것이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혀온 판데르 사르가 현역으로 뛰는 마지막 무대였다.



판데르 사르는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소속팀을 유럽프로축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려놓는 꿈을 꿨지만,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쓸쓸히 물러나게 됐다.



판데르 사르는 경기 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우리가 저지른 한두 번의 실수를 그들은 놓치지 않았다"면서 패배를 깨끗하게 받아들였다.



이어 "실망스러워도 그것이 삶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인 판데르 사르는 1990년 네덜란드 명문 클럽인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1994-1995시즌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 이탈리아 유벤투스(1999∼2001)와 잉글랜드 풀럼(2001∼2005)을 거쳐 2005년 6월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그의 나이 35세였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판데르 사르가 맨유의 전설적인 수문장이었던 피터 슈마이켈(덴마크) 이후 구단 최고의 골키퍼라는 믿음을 보여줬다.



퍼거슨 감독의 기대대로 판데르 사르는 6년 동안 맨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차례나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 및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르는 등 맨유와 영광을 함께 해왔다.



2008-200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천311분 연속 무실점으로 이 부문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주위에서는 아직 더 뛸 수 있다며 은퇴를 만류했지만 판데르 사르는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2009년 12월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기 위해서다.



판데르 사르는 네덜란드로 돌아가 모처럼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지도자 수업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판데르 사르는 "지금부터 휴가를 즐길 것"이라며 "아마 1년 동안은 친구들과 함께 경기도 보러 다니고 골프도 치겠다"고 말했다.
  • 우승컵 놓친 수문장 ‘아쉬운 피날레’
    • 입력 2011-05-29 15:36:17
    연합뉴스
'은퇴예고' 판데르 사르, 마지막 경기서 세 골 허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 선수 가운데 누구보다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컸을 사람이 골키퍼인 에드윈 판데르 사르(41)다.



판데르 사르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세 골이나 내줬다.



수차례 선방을 펼치고도 페드로 로드리게스,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등 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차례로 골을 허용해 1-3 패배를 맛본 것이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혀온 판데르 사르가 현역으로 뛰는 마지막 무대였다.



판데르 사르는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소속팀을 유럽프로축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려놓는 꿈을 꿨지만,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쓸쓸히 물러나게 됐다.



판데르 사르는 경기 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우리가 저지른 한두 번의 실수를 그들은 놓치지 않았다"면서 패배를 깨끗하게 받아들였다.



이어 "실망스러워도 그것이 삶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인 판데르 사르는 1990년 네덜란드 명문 클럽인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1994-1995시즌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 이탈리아 유벤투스(1999∼2001)와 잉글랜드 풀럼(2001∼2005)을 거쳐 2005년 6월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그의 나이 35세였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판데르 사르가 맨유의 전설적인 수문장이었던 피터 슈마이켈(덴마크) 이후 구단 최고의 골키퍼라는 믿음을 보여줬다.



퍼거슨 감독의 기대대로 판데르 사르는 6년 동안 맨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차례나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 및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르는 등 맨유와 영광을 함께 해왔다.



2008-200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천311분 연속 무실점으로 이 부문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주위에서는 아직 더 뛸 수 있다며 은퇴를 만류했지만 판데르 사르는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2009년 12월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기 위해서다.



판데르 사르는 네덜란드로 돌아가 모처럼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지도자 수업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판데르 사르는 "지금부터 휴가를 즐길 것"이라며 "아마 1년 동안은 친구들과 함께 경기도 보러 다니고 골프도 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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