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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두산, 극적 역전승 ‘4연패 탈출’
입력 2011.05.29 (21:06) 수정 2011.05.29 (22:13) 연합뉴스
SK 글로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5승 거둬

’작은 거인’ 김선빈 활약 KIA, 롯데에 역전승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8회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연패를 당했던 6위 두산은 이날 졌으면 한화에 승률에서 뒤지면서 7위로 내려앉을 뻔했다.



전날까지 7위 한화에 한 경기 차로 쫓기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리면서 한숨 돌렸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승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굳혔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1위 SK는 대구구장에서 3위 삼성을 4-0으로 깔끔하게 눌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외국인 선수 게리 글로버가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2이닝을 깨끗하게 틀어막았다.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혼자서 4타점을 올린 김선빈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7-5로 이기면서 전날 영패를 설욕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에이스 박현준을 내세운 LG를 8-4로 꺾었다.



한편, 전날 시즌 4개 구장 매진을 달성한 프로야구는 이날도 대구구장과 광주구장이 모두 들어차며 인기몰이를 계속했다.



◇잠실(두산 6-3 한화)



부진의 늪에 빠진 두산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선발 투수 홍상삼의 6이닝 1실점(무자책) 역투를 발판 삼아 7회까지 2-1로 앞서던 두산은 8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2사 1, 3루에서 한화의 대타 이양기의 중전 안타 때 동점을 내준 직후 중계 플레이로 공을 받아든 2루수 오재원이 1루에서 3루까지 뛴 정원석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한 채 넋을 놓고 있다가 역전 점수를 헌납하고 말았다.



5연패와 7위 추락의 위기에 몰린 두산은 공수교대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이성열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탄력을 받은 두산은 이어진 만루에서 최승환이 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대구(SK 4-0 삼성)



한국 무대에서 3년째 뛰는 SK 베테랑 투수 글로버의 관록이 빛났다.



5월 들어서만 3승(1패)째를 거둔 글로버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4사구 4개만 허용하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삼성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글로버는 실점 위기에 몰릴 때마다 삼진과 병살타 등으로 상대 타선의 예봉을 잘 피해 나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거둔 글로버는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면서 이 부문 순위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아울러 전날 1점차로 지며 2연패에 몰린 SK는 1회부터 조동화와 최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는 등 타선도 적절할 때 터져 주면서 글로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광주(KIA 7-5 롯데)



프로야구 최단신(165㎝) 선수인 KIA 유격수 김선빈이 ’매운 맛’을 톡톡히 보여줬다.



김선빈은 1-1로 맞선 3회 1사 2, 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3루까지 내달리다가 아웃되기는 했지만, KIA는 그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1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선빈은 5-1로 앞선 4회에는 쐐기 점수를 올렸다.



2사 만루에서 왼쪽 파울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또 불러들였다.



반면 전날 고원준을 내세워 완봉승을 거둔 롯데는 7회 조성환의 솔로포에 이어 8회 이대호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목동(넥센 8-4 LG)



다승 1위(7승)을 질주하는 LG 에이스 박현준이 예상 밖의 홈런 한 방 때문에 일찍 무너졌다.



박현준은 이날 1사 1루에서 ’무명의 백업요원’ 조중근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2-3에서 가운데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2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흔들린 박현준은 3회 2사 2루에서 조중근과 코리 알드리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강병식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박현준은 4회 무사 만루에서 강판했다. 올해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박현준은 이날 이번 시즌 최다인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9회초 2사 LG 윤상균의 타석 때 넥센 투수 손승락이 던진 몸쪽 공을 놓고 양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 위기의 두산, 극적 역전승 ‘4연패 탈출’
    • 입력 2011-05-29 21:06:16
    • 수정2011-05-29 22:13:12
    연합뉴스
SK 글로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5승 거둬

’작은 거인’ 김선빈 활약 KIA, 롯데에 역전승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8회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연패를 당했던 6위 두산은 이날 졌으면 한화에 승률에서 뒤지면서 7위로 내려앉을 뻔했다.



전날까지 7위 한화에 한 경기 차로 쫓기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리면서 한숨 돌렸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승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굳혔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1위 SK는 대구구장에서 3위 삼성을 4-0으로 깔끔하게 눌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외국인 선수 게리 글로버가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2이닝을 깨끗하게 틀어막았다.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혼자서 4타점을 올린 김선빈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7-5로 이기면서 전날 영패를 설욕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에이스 박현준을 내세운 LG를 8-4로 꺾었다.



한편, 전날 시즌 4개 구장 매진을 달성한 프로야구는 이날도 대구구장과 광주구장이 모두 들어차며 인기몰이를 계속했다.



◇잠실(두산 6-3 한화)



부진의 늪에 빠진 두산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선발 투수 홍상삼의 6이닝 1실점(무자책) 역투를 발판 삼아 7회까지 2-1로 앞서던 두산은 8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2사 1, 3루에서 한화의 대타 이양기의 중전 안타 때 동점을 내준 직후 중계 플레이로 공을 받아든 2루수 오재원이 1루에서 3루까지 뛴 정원석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한 채 넋을 놓고 있다가 역전 점수를 헌납하고 말았다.



5연패와 7위 추락의 위기에 몰린 두산은 공수교대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이성열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탄력을 받은 두산은 이어진 만루에서 최승환이 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대구(SK 4-0 삼성)



한국 무대에서 3년째 뛰는 SK 베테랑 투수 글로버의 관록이 빛났다.



5월 들어서만 3승(1패)째를 거둔 글로버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4사구 4개만 허용하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삼성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글로버는 실점 위기에 몰릴 때마다 삼진과 병살타 등으로 상대 타선의 예봉을 잘 피해 나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거둔 글로버는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면서 이 부문 순위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아울러 전날 1점차로 지며 2연패에 몰린 SK는 1회부터 조동화와 최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는 등 타선도 적절할 때 터져 주면서 글로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광주(KIA 7-5 롯데)



프로야구 최단신(165㎝) 선수인 KIA 유격수 김선빈이 ’매운 맛’을 톡톡히 보여줬다.



김선빈은 1-1로 맞선 3회 1사 2, 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3루까지 내달리다가 아웃되기는 했지만, KIA는 그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1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선빈은 5-1로 앞선 4회에는 쐐기 점수를 올렸다.



2사 만루에서 왼쪽 파울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또 불러들였다.



반면 전날 고원준을 내세워 완봉승을 거둔 롯데는 7회 조성환의 솔로포에 이어 8회 이대호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목동(넥센 8-4 LG)



다승 1위(7승)을 질주하는 LG 에이스 박현준이 예상 밖의 홈런 한 방 때문에 일찍 무너졌다.



박현준은 이날 1사 1루에서 ’무명의 백업요원’ 조중근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2-3에서 가운데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2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흔들린 박현준은 3회 2사 2루에서 조중근과 코리 알드리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강병식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박현준은 4회 무사 만루에서 강판했다. 올해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박현준은 이날 이번 시즌 최다인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9회초 2사 LG 윤상균의 타석 때 넥센 투수 손승락이 던진 몸쪽 공을 놓고 양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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